"다급한 마음에 생각이 짧았다"

"직원분께 직접 사과하고 이야기 나눠"
사유리 / 사진 = 텐아시아DB
사유리 / 사진 = 텐아시아DB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스타벅스의 출입 거절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25일 오전 사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제가 썼던 감정적인 글 때문에 하루 종일 불편하게 했던 스타벅스 직원분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유리는 "제 입장만 생각하고 매장과 직원분에게 피해가 갈수도 있는 상황을 하나도 고려하지 않고 무례한 행동을 했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다급한 마음에 실수를 했다"는 사유리는 "대피소도 아닌 스타벅스에 잠시 머물려고 한 것은 지금 생각해도 제 생각이 짧았다"며 "오늘 스타벅스에 찾아가서 직접 그 직원분에게 사과하고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사유리는 끝으로 "많은 분들이 미숙한 절 혼내주시고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여줄수있게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사유리는 거주 중인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해 바깥으로 급히 대피했고, 추위에 떠는 아기를 위해 스타벅스를 찾았지만, 휴대폰이 없어 QR코드 인증을 하지 못해 문전박대를 당했다며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스타벅스 측은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대응했다"며 "QR 코드가 없는 경우 명부에 전화번호와 거주지 등 인적 사항을 수기로 작성토록 안내한다. 단, 수기 작성 시에도 반드시 본인의 신분증과 대조가 필요하다"고 당시 매장을 찾은 모든 고객들에게 동일하게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유리는 결혼하지 않고 서양인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지난해 11월 4일 아들을 품에 안았다. 자발적 미혼모 선택으로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사유리 인스타그램
/사진 = 사유리 인스타그램
이하 사유리 사과 전문어제 제가 썼던 감정적인 글 때문에 하루종일 불편하게 했던 스타벅스 직원분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오로지 제 입장만 생각하고 매장과 직원분에게 피해가 갈수도 있는 상황을 하나도 고려하지 않고 무례한 행동을 한거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가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고 분명히 지켜져야하는 원칙이 있었는데 어제 제가 너무 다급한 마음에 큰 실수를 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작은 아기를 데리고 병원에 가는 것이 겁이 났지만 대피소도 아닌 스타벅스에 잠시 머물려고한것은 지금 생각해도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오늘 스타벅스에 찾아가서 직접 그 직원분에게 사과하고 대화를 나누고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미숙한 절 혼내주시고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여줄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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