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청률 10.8% 동시간대 1위
tvN 역대 토일극 첫 방송 시청률 3위
송중기, 시작부터 진가 입증
레전드 캐릭터 '빈센조' 완성
tvN 역대 토일극 첫 방송 시청률 3위
송중기, 시작부터 진가 입증
레전드 캐릭터 '빈센조' 완성

시청자 반응도 뜨거웠다.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8.7% 최고 10.8%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전국 기준 역시 평균 7.7% 최고 9.5%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는 역대 tvN 토일드라마 첫방송 시청률 3위에 해당하는 기록.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기준 평균 4.7% 최고 5.7%, 전국 기준 평균 4.4% 최고 5.4%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특히, 10대에서 50대에 이르기까지 남녀 전 연령층에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싹쓸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ADVERTISEMENT
빈센조의 목적지는 철거 위기에 놓인 금가프라자. 그곳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5년 전, 빈센조는 파비오 보스의 오랜 친구인 중국 왕회장에게 금을 숨기는 방법을 알려준 적이 있었다. 50년을 이어져 내려온 까사노 패밀리만의 방식은 막대한 규모의 금괴를 숨기기에 완벽했다. 바로 오래된 건물에 특수한 지하 밀실을 만들어 금괴를 숨기는 것. 겉보기에 평범한 금가프라자 아래에는 15톤의 금이 숨겨져 있었다. 이 존재를 아는 사람은 오직 왕회장과 빈센조 그리고 명의를 빌려준 조사장(최영준 분) 뿐이었다.
그러나 금괴로 향하는 길은 순탄치 않았다. 빈센조는 한국에 오자마자 공항 절도범들에게 낚여 가진 것을 모두 털렸다. 단돈 오만 원을 쥐고 힘겹게 금가프라자에 도착한 빈센조는 낡고 허름한 그곳에서 샤워기와도 씨름을 했다. 한편, 세입자들은 건물주와 함께 나타난 빈센조를 보며 날을 세웠다. 금가프라자는 현재 바벨건설에 넘어갈 위기에 처해 있었다. 주변 건물은 이미 바벨건설의 소유가 됐고,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서류상 건물주인 조사장이 금가프라자는 매각하지 않을 거라 얘기해도 세입자들은 믿지 않았다. 대기업에서 거액을 제시하는 마당에 조사장이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법무법인 지푸라기의 홍유찬(유재명 분) 변호사를 주축으로 개발반대위원회를 만들고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바벨건설에 맞서고 있었다.
ADVERTISEMENT
첫 회부터 화끈하게 몰아친 '빈센조'는 안방극장에 색다른 재미를 몰고 왔다. 마피아 콘실리에리라는 이색적이고 강렬한 캐릭터는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빈센조를 완성한 송중기의 변신은 기대 그 이상이었다. 마피아의 어둡고 차가운 면과 반전 매력까지, 카리스마와 코믹을 오가는 그의 완급조절은 캐릭터의 맛을 제대로 살렸다. 거침없는 열연을 선보인 홍차영 역의 전여빈, 비주얼까지 확실하게 변신한 장준우 역의 옥택연도 이목을 끌었다. 소탈한 모습 뒤에 독사의 실체를 숨긴 최명희(김여진 분)의 등장도 궁금증을 더했다. 무엇보다 금가프라자 패밀리의 시너지는 단연 압권이었다. 최덕문, 김형묵, 양경원 등은 송중기와 환상의 코믹 포텐을 터뜨리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하밀실에 관한 비밀이 아직 다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금을 찾기 위해 금가프라자를 지켜야만 하는 빈센조의 아주 특별한 미션이 시작됐다. 악당들을 상대할 마피아 빈센조만의 방식은 무엇일지, 통쾌한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ADVERTISEMENT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