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SNS 통해 소신 발언
갇힌 세계 속 폭력 비난
갇힌 세계 속 폭력 비난

그러면서 "군대에서 화가 잔뜩 난 부사관에게 일방적으로 구타와 폭언을 들었다. 내가 아무리 논리적으로 해명을 해봤자 이 사람이 절대 납득할 리 없다는 걸 깨닫는 순간, 머리가 멍해지고, 갑자기 구토가 밀려오고, 손발을 마음대로 쓸 수도 없고 휘청거렸다"며 "당시에는 쇼하지 말라는 부사관 말이 또 한 번 분해서 혀를 깨물어가며 간신히 정신을 차리긴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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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병사들에게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허용한 이후 탈영과 자살이 급격하게 줄었다는 통계를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지금 고통을 겪고 있는 거기가 세상의 전부가 아니며
반드시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허락하는 것"이라며 "누군가는 성공을 하고, 또 누군가는 실패를 하겠지만 적어도 누구도 고립되게 하지 않는 것. 그런 것이 가정폭력, 학교폭력, 직장 내 따돌림에 대처하는 첫걸음이 아닐까 생각을 해봤다"고 설명했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힘이 있는 글을 담담하게 전달해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참 공감 가는 말입니다", "너무나 마음에 와닿네요", "희망을 주는 글 정말 감사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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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갇힌 세계에서는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도무지 갖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침, 병사들에게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허용한 이후 탈영과 자살이 급격하게 줄었다는 통계를 보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고통을 겪고 있는 거기가 세상의 전부가 아니며
반드시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허락하는 것. 누군가는 성공을 하고 또 누군가는 실패를 하겠지만 적어도 누구도 고립되게 하지 않는 것. 그런 것이 가정폭력, 학교폭력, 직장 내 따돌림에 대처하는 첫걸음이 아닐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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