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달이 뜨는 강'
김소현X지수, 색다른 로맨스 예고
김소현, 연왕후부터 살수 염가진까지
김소현X지수, 색다른 로맨스 예고
김소현, 연왕후부터 살수 염가진까지

김소현은 광활한 대지를 누비며 말을 타고 등장,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뽐내며 강렬하게 등장했다. 이어 화려한 검술로 거침없이 병사들을 쓰러트리기 시작한 그는 역사 속 연약한 평강 공주의 모습이 아닌 잔혹한 살수 염가진의 면모로 짜릿함을 안겼다. 또한 칼에 맞은 온달을 끌어안은 채 “고마워 살아줘서”라고 고백, 눈물 젖은 입맞춤으로 애틋한 로맨스를 그려내 평강과 온달의 색다른 러브스토리에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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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역도로 내몰려 병사들에게 포위당한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지조를 선보이며 아슬아슬한 전개를 이끌어갔다. 슬픔 어린 눈과 대비되는 단호한 어투로 연왕후의 결단력에 완벽히 동화, 어린 평강(허정은 분)을 온달(서동현 분)에게 맡긴 채 “만일 내게 변고가 생긴다면 반드시 이 일을 태왕께 고해야 한다”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 것.
시원한 검술을 뽐내며 병사들에게 대적하던 그는 결국 활을 맞게 됐고, 억울함과 분노가 뒤엉킨 얼굴로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하는 연왕후의 마지막 순간을 생생하게 표현해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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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소현은 세심한 감정 연기로 잔혹한 살수의 입체적인 면모까지 생생히 담아냈다. 무자비하게 적들을 베던 때와는 달리 젖먹이와 아녀자의 죽음 앞에서는 흔들리는 동공으로 인간적인 이면을 드러내기도. 결국 살수의 운명을 져버리기로 결심한 그는 천주방 방주 두중서(한재영 분)에게 “날고자 함이 아니라 살고자 청을 드리는 것입니다. 악몽과 고통에서 벗어나 조용히 살고 싶어서요”라고 간절한 염원의 메시지를 건넸고, 고구려 왕을 죽이라는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길을 떠난 뒤 삿갓 아래에서 번뜩이는 날카로운 눈빛을 발산했다.
방송 말미에는 짜릿한 검술 액션을 과시, 밀렵꾼들에게 포위당해 위기에 빠진 온달을 구해 흥미진진한 앞날을 예고했다. 오랜 시간을 돌아 재회한 두 사람은 홀린 듯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안방극장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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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는 김소현의 활약은 오늘(16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달이 뜨는 강’ 2회에서 계속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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