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미숙은 앞서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해 남편의 외도, 도박 등으로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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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래는 10년간 임미숙이 아프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임미숙은 "남편은 바빠서 내가 말하지 못한 것"이라며 "처음엔 그런 병명이 없었다. 미친 사람이라고 생각할까 봐 말도 못했다. 10년이나 그러고 살다가 방송을 시작하고 알리니까 더 좋아졌다"고 털어놨다.
김학래는 "아내가 아픈걸 몰랐고 가족의 의미도 몰랐다. 내 일 성실하게 해서 돈 벌어다 주면 가족을 위한 거 아닌가라며 변명을 했다. 시간이 지나니 그것 가지고 안되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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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래는 "전 국민에게 욕 먹었다. 없는 얘기를 한 건 아니고 속 썩이긴 했다. 20년 전 이야기에 관심 가져줘서 감사하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아들 김동영은 "그동안 엄마의 아픔이 많이 드러났다. 그만큼 아빠도 가장의 역할에 충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두 분 다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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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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