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렬한 붉은 배경이 시선을 압도한다. 거칠게 뻗어있는 나무는 가지만 남은 채 위 아래로 대치되면서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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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인 변신도 기대할 만하다. 직접 노랫말을 쓴 강다니엘은 '파라노이아'에서 실제 겪었던 고통, 갈등, 번뇌를 거침없이 표현할 예정이다. 누구나 찾아오는 악몽과 아픔이지만 감추고 싶은 내적 갈등에 초점을 맞췄다.
작곡·편곡 라인업도 인상적이다. 지난 1월 미국 시장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냈던 '스테이트 오브 원더(State of Wonder)'의 인버네스, 앤소니 루소가 이번엔 강다니엘을 위해 뭉쳤다. 전작 'MAGENTA' 앨범에서도 음악적 교감을 나누며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던 세 사람이다. 앤소니 루소는 작곡, 인버네스는 편곡을 책임졌다. 메시지와 함께 결합된 멜로디는 중독적이다. Synth bells, 808베이스, 일렉 기타가 중량감 있는 사운드로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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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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