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 시청률 7.7%
허재호 '상암불낙스' 출격
평가전 9대 53으로 대패
허재호 '상암불낙스' 출격
평가전 9대 53으로 대패

이날 방송에서는 허재와 현주엽이 코칭 스태프로 뭉치고 스포츠 전설들이 합류한 ‘상암불낙스’ 팀의 대면식부터 화려한 출정식 그리고 대망의 첫 평가전이 펼쳐졌다. 첫 평가전에서 9대 53이란 스코어로 보기 좋게 대패해 앞으로 가야 할 머나먼 길을 예감케 하며 시청자 앞에 첫선을 보였다.
ADVERTISEMENT
특히 선수에서 감독으로, 감독에서 선수로 뒤바뀐 안정환이 깐족미(美)를 발산하며 허재의 코털을 건드리자 허재 역시 “을왕리의 맛을 보여주겠다”며 선전 포고해 앞으로 두 사람이 보여줄 팽팽한 대립구도를 기대케 했다.
이어 ‘라이온 킹’ 이동국을 비롯해 쇼트트랙 김기훈, 배구 방신봉, 야구 홍성흔, 유도 윤동식 등 새로운 얼굴들이 모습을 보였고 여홍철, 이형택, 김병현, 김동현 등 반가운 얼굴들도 함께 해 ‘상암불낙스’ 팀을 갖춰갔다.
ADVERTISEMENT
이어 대형 세트장을 하나의 농구 경기장으로 만든 대규모 공간이 ‘상암불낙스’의 시선을 강탈했다. 농구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준비된 박을 터트리며 화려한 출정식을 연 ‘상암불낙스’는 농구 드라마 ‘마지막 승부’의 주제가를 부르며 가수 김민교가 등장하자 함께 따라 불러 출정식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마치 그 시절 농구대잔치를 연상케 할 정도였다.
이날 전설들은 농구의 드리블도 제대로 배워보기 전 기본 실력을 평가하기 위해 첫 평가전을 치렀다. 모두 열심히 공을 따라다녀 보았지만 우왕좌왕하며 번번이 공을 빼앗기는 모양새가 농린이(농구+어린이)다운 어설픔을 느끼게 했다. 또 룰을 알지 못한 김병현의 기행과 수비 방향을 반대로 보고 선 윤동식의 엉뚱함,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골대까지 한참 모자랐던 안정환의 굴욕이 빅웃음을 선사했다.
ADVERTISEMENT
그런가 하면 홍성흔, 김병현의 3점 슛과 자유투를 따낸 이동국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또 사이드에서 공간 활용을 충분히 확보해내는 안정환의 운동 센스는 여전히 빛을 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첫 평가전에서의 승리는 역부족했고, 결국 9대 53이라는 큰 점수차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방송이 진행되는 내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허재, 현주엽, 안정환, 이동국, 방신봉, 홍성흔, 김병현, 이형택, 김기훈, 김민교 등이 올랐으며 각종 커뮤니티에는 뜨거운 반응들이 쏟아졌다.
ADVERTISEMENT
‘뭉쳐야 쏜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