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연, '정호근의 심야신당' 출연
아픈 과거·가정사 고백
"도와주는 사람 없이 혼자 일 시작"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상황 겪어"
아픈 과거·가정사 고백
"도와주는 사람 없이 혼자 일 시작"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상황 겪어"

그는 "트로트 가수를 준비하고 있는 강승연이다. 아직 데뷔는 못 했다. 오디션 프로그램만 계속 나와서 아직 회사를 만나지 못 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정호근이 "올해 (회사를) 만날 것"이라고 말하자 강승연은 밝게 웃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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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근은 "강승연 씨의 사주를 받아보고 느낀 점을 얘기하겠다"면서 "굉장히 정이 많고 따뜻하지만 그 따뜻함을 올곧게 표현할 수 있는 말과 행동과 표정이 아직 미숙하다"고 말했다. 의도와 다르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강승연을 오해할 수 있다는 것.
이에 강승연은 "최근에 제대로 욕을 먹은 경험이 있다. '트롯 전국체전' 3라운드가 1대 1 데스매치였다. 상대에게 선전고포를 하는 상황에서 예능이니까 재미있게 하려고 '너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 구나. 언니가 제대로 이겨줄게'라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상대 친구가 열여덟 살의 어린 친구였다. 미안하다고 사과도 했는데 그건 방송에 안 나갔다"며 속상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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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리니까 '내가 이걸 왜 해야 되지? 나는 하고 싶은 걸 하려고 회사를 만났는데 싫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제대로 된 엔터랑 계약하는 게 아닌 매니저 계약이었다. 그러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말도 안 되게 멀리 떨어진 행사장 인근의 모텔 같은 데에서 지내야 할 때도 있다. 그럴 수는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맞닥뜨리는 새로운 상황들이 있는 거다"고 고백했다.
강승연은 "도와줄 사람이 없으니까 너무 무서웠다. 그때 내 나이가 22, 23세였다. 너무 무서워서 뛰어내릴까 생각도 했다. 그 높은 곳에서 차라리 뛰어내리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했다. 무서웠기 때문"이라고 전해 분노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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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근은 "아직도 그런 나쁜 사람들이 있다는 게 믿기 힘들다. 강승연은 아직 새싹이다. 점점 자라날 수 있도록 본인도 많이 노력해야 된다"고 조언하며 "어린 가슴에 많은 아픔이 있었기에 항상 겉으로 밝고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려고 가면을 쓰지만 혼자 적막함 속에서 내 생각을 할 때는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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