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짙어진 냉혈 본색
엄기준, '절대 빌런' 포스
제작진 "악행 이어간다"
엄기준, '절대 빌런' 포스
제작진 "악행 이어간다"

엄기준은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 심수련(이지아 분)의 남편이자 제이킹 홀딩스의 대표로 부동산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 주단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중 주단태는 강박증이 심한 완벽주의자적 기질을 지녀 한 치의 흐트러짐이나 구설도 용납 못 하는 냉혈한으로, 쌍둥이 주석훈(김영대 분)과 주석경(한지현 분)을 거칠게 대하는 것은 물론, 끔찍한 소유욕을 바탕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행을 선보여 안방극장에 공분을 일으켰다. 또한 남들 앞에서는 친절하게 보이지만 이면에는 검은 속내를 드리운 이중적인 모습부터 천서진(김소연 분)과의 위험한 밀회, 그리고 살인마저도 서슴지 않는 악행으로 소름 돋게 만들었던 것. 더욱이 시즌1 최종회에서는 심수련을 죽인 진범으로 밝혀진 데 이어, 모든 증거를 조작해 오윤희(유진 분)에게 살인자 누명을 씌우고 천서진과 행복한 결말을 맞이해 등골을 오싹하게 했다.
ADVERTISEMENT
이와 관련 엄기준이 순식간에 돌변하는 눈빛만으로 살벌한 기운을 증폭시키는 장면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극중 주단태가 시즌 1때처럼 정갈한 헤어스타일과 깔끔한 슈트, 안경 등을 장착한 채 머리부터 발끝까지 고급스러움이 넘쳐흐르는 자태로 나선 상황. 누군가를 향해 지어 보이는 비릿한 미소와 냉기가 흐르는 무표정, 싸늘하게 번뜩이는 눈빛에서 ‘절대 빌런’의 면모가 드러나고 있다. 심수련의 목숨을 앗아간 극악무도한 행태로 충격과 경악을 선사했던 주단태가 앞으로 어떠한 악행들로 보는 이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할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제작진은 “엄기준은 자신만의 색깔과 결을 담은 연기로 주단태를 200% 소화해 ‘펜트하우스’에 대한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끌었다”며 “상상을 뛰어넘는 악행을 이어나갈 ‘펜트하우스2’ 주단태의 이야기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