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고수들의 시너지
변두리 파출소에 입성
"찰떡같은 호흡 대단"
변두리 파출소에 입성
"찰떡같은 호흡 대단"

'괴물'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는다. '열여덟의 순간', '한여름의 추억'에서 감각적이고 세밀한 연출을 선보인 심나연 감독과 '매드독' 등을 통해 치밀하고 짜임새 있는 필력으로 호평받은 김수진 작가가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담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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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세상 평화로운 만양 파출소의 풍경이 흥미롭다. 범상치 않은 이방인 한주원(여진구 분)의 갑작스러운 등장은 조용한 이들의 일상에 변화를 가져온다. 한주원의 일거수일투족을 경계하는 듯한 묘한 거리감은 그의 만만치 않은 만양 입성기를 예고한다. 이들 사이에서 한발 물러서 한주원을 바라보는 이동식(신하균 분)의 덤덤한 표정이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만양 파출소의 달라진 분위기도 포착됐다. 충격에 빠진 이동식을 바라보는 여진구. 혼란스러운 두 사람의 얼굴은 심상치 않은 사건을 예고한다. 이어 수상한 무언가를 감지한 남상배(천호진 분) 파출소장의 예리한 눈빛, 싸늘하게 굳은 오지훈(남윤수 분), 조길구(손상규 분), 황광영(백석광 분)의 모습이 더해지며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변두리 시골 마을을 덮친 사건은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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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수는 만양 파출소 순경이자 막내 오지훈을 연기한다. 누구에게나 잘 웃는 넉살을 장착한 인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 손상규는 늘 칼퇴를 기원하는 만양 파출소 경사 조길구 역을 통해 생활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백석광은 승진을 호시탐탐 노리는 만양 파출소 경위 황광영으로 분해 신스틸러 활약을 톡톡히 한다.
복잡다단한 감정을 그려낼 배우들의 시너지에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운 기대가 쏠리고 있다. 신하균은 "만양 파출소 멤버들의 찰떡같은 호흡 대단하다. 배우들의 내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여진구 역시 "실제로 어딘가에 만양 파출소가 있을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호흡이 좋다. 시청자분들도 몰입해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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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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