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키스 장르' 통했다
은지원 "반신반의했는데"
김재덕 "성적 잘 나와 감사"
'뒤돌아보지 말아요' 뮤직비디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뒤돌아보지 말아요' 뮤직비디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젝스키스, 가수 유희열이 합작한 신곡 '뒤돌아보지 말아요'가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뒤돌아보지 말아요'는 지난 5일 오후 6시 음원 발매 직후 단숨에 벅스, 지니, 바이브 등 실시간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이후 지니와 바이브에서 1위를 차지한 뒤 6일 오전 7시 기준 현재 차트 최상단을 유지 중이다.

젝스키스, 유희열의 '뒤돌아보지 말아요'는 이별 후 연인 간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발라드 곡이다. 아련하고 웅장한 스트링 사운드와 감성적인 피아노 아르페지오 위에 젝스키스 네 멤버의 섬세한 목소리가 얹혔다.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의 각양각색 보컬에 유희열의 프로듀싱이 더해져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젝스키스는 이날 유튜브 '채널 십오야'를 통해 tvN '뒤돌아보지 말아요'의 나영석 PD와 음원 발매 기념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을 만나 다양한 소감을 전했다.

은지원은 "촬영하는 내내 좋은 마음과 부담감으로 반신반의했었는데, 많은 분이 격려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덕분에 마음의 짐을 조금 덜었다.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재덕은 "정말 좋은 분들과 함께 작업을 했고 다행히 성적이 잘 나온 것 같아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젝스키스는 함께 작업한 유희열과는 전화 연결로 기쁨을 나눴다. 장수원은 "형님 말대로 대박났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은 이번 곡에 대해 "유희열과 젝스키스의 중간 어디쯤의 느낌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유스키스 발라드'"라고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뒤돌아보지 말아요' 뮤직비디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뒤돌아보지 말아요' 뮤직비디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뿐만 아니라 이 라이브 방송에서는 신원호 PD가 연출한 '뒤돌아보지 말아요' 뮤직비디오가 최초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멤버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한편의 드라마 같은 영상미가 빛난 뮤직비디오에 시청자들은 "고퀄리티 뮤직비디오! 그야말로 레전드다", "뮤비와 같이 보니 노래의 감정이 더 폭발하는 듯", "단순히 예능을 위한 곡이 아닌 진지하게 만든 감성 명곡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젝스키스는 앞으로의 활동 계획도 직접 전했다. 이들은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출연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젝스키스는 "많은 성원에 힘입어 열심히 활동하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뒤돌아보지 말아요'는 지난해 봄 유희열이 '삼시네세끼' 유튜브 라이브에서 내건 공약이 목표를 달성하며 시작됐다. 유희열이 젝스키스만을 위해 직접 디렉팅한 신곡 작업 과정이 예능 프로그램으로 그려지고 있다. '뒤돌아보지 말아요'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 이후 유튜브 '채널 십오야'를 통해 풀버전을 공개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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