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영탁
가수 영탁
흔히 보는 드라마나 웹툰 속 주인공이 늘 웃기고 유쾌하다가 갑자기 진중하고 따뜻해지면 그것만큼 설레는 순간이 없다. 이는 가수도 마찬가지. 유쾌한 이미지의 영탁이 누구보다 감성 충만한 따뜻한 노래를 발표한다. 감미로움으로 채울 영탁의 '이불'은 또 어떤 매력일까.

영탁은 오는 10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이불'을 발매한다. '미스터트롯'출연 후 처음이자 2018년 10월 발표한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이후 약 2년 4개월 만의 신곡이다.

신곡명 '이불'에서 느껴지듯, 이번 노래는 따뜻하고 포근한 힐링송이다. 영탁은 코로나19 등 여러 상황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기 위해 스케줄 외 모든 시간을 신곡 작업에 올인했다.
사진제공=뉴에라프로젝트
사진제공=뉴에라프로젝트
또 '이불'의 포인트 가사 '나는 그대 이불이 되어 아픈 마음 덮어주겠소'를 공개하면서 이번 신곡에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음을 예고했다.

이번 신곡은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물론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여러 OST와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에서 부른 노래들을 음원으로 냈긴 했지만, 영탁의 이름으로 온전히 발표하는 노래는 2년 4개월이다.

특히 영탁은 트롯맨 중에서 '찐이야'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누나가 딱이야' 등 개인 히트곡을 보유한 유일한 가수. 자작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통해 재치와 노래에 대한 감각을 인정받은 영탁이 '이불'로도 이전 히트곡의 명성을 잇는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가수 영탁
가수 영탁
무엇보다 영탁이 이전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는 점도 기대로 다가온다. 그동안 영탁은 '찐이야'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누나가 딱이야' 등 히트곡은 물론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같은 방송에서 재기발랄한 매력과 시원한 가창력, 시선을 사로잡는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랬던 영탁이 자신의 주무기인 재기발랄한 매력과 흥을 내려놓고 따뜻한 감성으로만 대중을 찾는다. 전 연령층이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세미 트로트로 사랑받았던 영탁은 서정적인 발라드 트로트로 반전 매력을 뽐내는 것. 차분하고 아름다운 멜로디에 더해질 영탁의 감미로움이 대중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시고 위로를 안길 것으로 보인다.

영탁은 '이불'에 대해 "서로에게 위안이 되는 따뜻한 힐링곡이다. 마음이 시릴 때 따뜻하게 들을 수 있는 푸근한 이불 같은 노래"라고 귀띔해 신곡에 대한 설렘을 높였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