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2002 월드컵 후일담
20년 만에 밝혀진 히딩크 속내
"경기 후 히딩크가 섭섭하다고"
20년 만에 밝혀진 히딩크 속내
"경기 후 히딩크가 섭섭하다고"

해당 영상에는 월드컵 첫 승리를 이끈 폴란드 전의 선제골 주인공 황선홍의 특별한 이야기가 담겼다. 황선홍은 "그날 경기 이후 사석에서 히딩크가 나 때문에 섭섭했다고 말했다"면서 20년 만에 듣는 히딩크의 진심을 전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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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안정환은 "골을 넣고 히딩크 감독에게 갔으면 경기에 계속 출전했을 거다. 박항서에게 가는 바람에 내가 기용됐다"는 고백으로 황선홍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러면서 "히딩크에게 간 박지성은 탄탄대로였는데, 황선홍은 박항서에게 가고 결국 못 뛰었다"고 못을 박아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포르투갈 전에서 골을 기록하고 히딩크 감독에게 안겼던 박지성의 경우 유럽 무대로 진출해 승승장구했지만, 공교롭게도 황선홍은 선발 라인업을 안정환에게 내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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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방송될 '안다행'에서는 황선홍과 안정환의 자급자족 두 번째 이야기가 찾아올 예정이다. 지난 방송 내내 '허당미'를 뽐냈던 황선홍이 과연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그리고 안정환의 '깐족 매력'이 또 어떤 상황을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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