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김동욱/사진=텐아시아DB
JK김동욱/사진=텐아시아DB
가수 JK김동욱이 UBC울산방송 음악프로그램 '열린 예술무대 뒤란'(이하 '뒤란')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가수 JK김동욱./사진=JK김동욱 인스타그램
가수 JK김동욱./사진=JK김동욱 인스타그램
JK김동욱은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뒤란' 하차 소식을 밝혔다. "뒤란 안녕"이라며 말문을 연 JK김동욱은 "결과가 어찌되었든간에 납득은 잘 가지 않지만 9년남짓 엠씨를 하면서 이뤄왔던 결실들이 앞으로 쭉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는 글과 함께 프로그램에 갑작스럽게 하차하게 된 심경을 담은 동영상을 게재했다.
가수 JK김동욱./사진=JK김동욱 인스타그램
가수 JK김동욱./사진=JK김동욱 인스타그램
동영상 속 JK김동욱은 "갑작스럽게 SNS로 인사를 드린 이유는 제가 진행을 맡았던 '뒤란' MC를 관두게 됐습니다"라며 "시원 섭섭하고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한데 무엇보다 여러분들께 무대에서 마지막 작별 인사를 했으면 좋았을거라는 생각도 했지만 상황이 이렇게 됐으니까 이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안타깝게도 갑자기 연락을 받게돼서 저도 이렇게 갑작스럽게 인사를 띄우는 점 죄송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다른 무대에서 인사를 드릴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잘 지내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JK김동욱 트위터 캡처
/사진=JK김동욱 트위터 캡처
앞서 JK김동욱은 자신의 SNS에 현 정부와 관련 인사들을 비판하는 글로 화제를 모았다. 2019년 조국 사태 이후 "조국아 이젠 사과해라. 적당히 하자"는 글을 남긴 바 있고, 지난해 9월 "Choo하다 Choogo"라며 추미애 법무구 장관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에 대해 남겼다. 이러한 글들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이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중심으로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에 JK김동욱이 진행을 맡고 있는 '뒤란'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의견과 옹호하는 사람들의 의견이 대립하며 갑론을박이 펼쳐지기도 했다.

결국 JK김동욱은 문제의 글들이 게재됐던 트위터 계정을 폐쇄했고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러한 사건들로 미루어 볼때 JK김동욱이 10년째 진행하던 '뒤란'의 갑작스러운 하차는 정부 비판 글들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

다음은 JK 김동욱 인스타그램 전문

뒤란 안뇽~~

결과가 어찌되었든간에 납득은 잘가지 않지만 9년남짓 엠씨를 하면서 이뤄왔던 결실들이 앞으로 쭈욱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고..

나름 음악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정받았던 프로그램이었고 몇 안되는 지방음악방송중에 전국구를 이뤄낸 유일한 라이브음악방송이었다는거 잊지 말아주시고 유일하게 야외무대와 실내무대를 갖고 있던 프로그램이었고 9년넘게 스캔들하나 없이 진행해온 유일한 엠씨였다는거 잊지 말기로 해~~

고마운사람들

-우리 진욱이형 진영이 그외 모든 스텝들에게 너무 고맙고 당시 울산시장이셨던 김기현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울산시민 여러분들이 야외무대에서 편하게 앉을수 있게 스탠드깔아주신거 다들 잊지 못할겁니다^^

서예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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