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네 목장', 캐릭터 비주얼 공개
류승룡·박해준, 남보다 못한 형제 되다
류승룡·박해준, 남보다 못한 형제 되다

공개된 캐릭터 비주얼은 매 컷 달라지는 만수, 병수의 감정을 대조적으로 표현해 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입을 다문 채 정면을 응시하는 만수와 쾌활하게 웃고 있는 병수의 상반된 모습에는 만수의 무뚝뚝한 면모와 매 순간 솔직하게 감정을 표출하는 병수의 철없는 성격이 묻어나 눈길을 끈다. 이어 만면에 인자한 웃음을 띠고 있는 만수와 달리 누군가를 원망하는 듯 분노와 슬픔을 드러내고 있는 병수의 모습은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형제의 감정을 여실히 드러내 이들 사이에 쌓인 이야기를 더욱 궁금케 한다. 여기에 무언가 외면하듯 눈을 질끈 감고 있는 만수와 기쁨과 슬픔을 복합적으로 담아낸 병수의 모습 역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렇듯 두 사람의 각기 다른 감정을 담아낸 캐릭터 비주얼은 전혀 다른 성격의 만수, 병수가 보여줄 형제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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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네 목장'은 '뷰티 인사이드', '아가씨', '럭키', '독전', '콜' 등을 제작한 용필름의 신작이다. 이번 영화는 드라마 '퐁당퐁당 LOVE'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유감없이 드러냈던 김지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 감독은 "좋은 배우들과 좋은 의미의 작품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 안전하고 안녕한 촬영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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