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보호소 "배우 조승우, 입양"
조승우, 반려견에 '곰자' 이름도
15년 함께했던 반려견 세상 떠난 후 입양
조승우, 반려견에 '곰자' 이름도
15년 함께했던 반려견 세상 떠난 후 입양

조승우의 유기견 입양 소식은 지난 23일 보호소가 SNS를 통해 밝히면서 처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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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자'라는 이름에 대해 "(조승우가) 많이 고민해주시고 아이를 지켜보면서 생각해주신 이름이라고 한다"며 "곰자는 보호자분과 너무 잘지내고 사랑 받고 있으니 앞으로도 건강하고 맑은 아이로 보호자님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승우는 유명한 애견, 애묘인이다. 삽살게 홍보대사라는 이색 이력을 갖고 있고, 스케줄이 없을 때엔 반려견을 산책시키고 반려묘를 돌보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영화 '명당' 인터뷰에서는 "요즘 반려견이 나이가 많이 들어서 기운이 없는 걸 볼 때마다 슬프다"고 털어 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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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의 새 식구가 된 곰자는 순하고 애교도 많지만 보호소에 오래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몇 번의 홍보 글에도 입양 문의가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안락사 명단에 올랐다. 하지만 기적적으로 조승우가 입양자로 나타났다는게 보호소 측의 설명이었다.
뿐만 아니라 조승우는 경남 고성, 국내 최 남단까지 이동하면서 다른 유기견의 이동을 돕는 '이동 봉사'까지 했다고 전해져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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