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 TV조선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 경신
성훈, 아내 이가령에게 핸드폰 발각
성훈, 아내 이가령에게 핸드폰 발각

이날 방송에서는 30대, 40대, 50대 세 아내의 불행이 속속들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40대 아내 사피영(박주미 분)은 자신의 엄마에게 매몰차게 굴었던 이유가 아빠에 대한 트라우마였음이 밝혀졌다. 엄마에게는 바람난 남편이었지만 자신에게는 다정했던 아빠와의 연을 끊어버리는 바람에 아빠가 자신을 만나러 오던 중 비명횡사했던 일이 상처가 됐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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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불안해하던 사피영을 신유신은 따스하게 안아주며 위로했고 깜짝 꽃다발과 함께 거품목욕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조성,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장을 보고 있던 사피영 앞에 갑자기 신유신이 나타나 번개 데이트로 알콩달콩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신유신은 마트에 가기 전 누군가와의 통화에서 약속이 있다고 했다가 아프다는 말에 흔들렸고, 사피영과 마트에서 헤어진 후 아는 후배의 부친상에 잠시 들르겠다고 문자를 보내 의문을 남겼다.
50대 부부 이시은(전수경 분)과 박해륜(전노민 분)은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이시은의 노력에도 불구, 이혼을 결정했다. 이혼의 이유를 꼬치꼬치 묻는 이시은에게 박해륜은 “침대까지 파스 냄새 맡으면서 내 한심함, 무능함 생각하게 돼”라며 이유를 설명했고, 이혼에 대해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이시은은 눈물을 삼키며 아이들에게 이혼 소식을 알렸고, 부혜령(이가령 분)과 사피영에게도 이를 전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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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후 판사현은 누군가의 집에서 나오며 미소를 지어보인데 이어, 이시은의 이혼소식을 들으며 한숨을 쉬는 모습으로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게다가 본가 집으로 향한 판사현이 “엄마 나 이혼할려구요”라며 아빠를 설득해달라는 상상을 한 뒤, 지방에 간 부모를 만나지 못하자 허탈해해 의문을 드리웠다.
이후 퇴근해 주차장에 차를 댄 부혜령은 판사현의 차를 발견하고 반갑게 다가섰다가 차 안에서 통화 중이던 판사현의 휴대폰이 자신이 알고 있는 블랙폰이 아닌, 레드폰임을 목격하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폰을 깊숙이 감추고 내리는 판사현을 밀쳐버리고 숨겨둔 레드폰을 꺼낸 부혜령은 휴대폰을 들이대며 “뭐야?”라면서 분노를 표출했고 판사현은 아연실색했다. 노려보는 부혜령과 얼어붙은 판사현의 상반된 ‘청천벽력 분노 엔딩’이 더욱 휘몰아칠 파란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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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작사 이혼작곡’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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