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소문' 평균 11%·최고 11.9%로 종영
OCN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경이로운 소문'의 경이로운 기록
OCN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경이로운 소문'의 경이로운 기록

◆ OCN 최초·최고 경이로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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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병규·유준상·김세정·염혜란, 인생캐 경신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의 카메라 안팎을 오가는 끈끈한 케미와 호연이 완성도에 방점을 찍었다. 조병규는 일진에게 찍힌 고등학생에서 전무후무 카운터 특채생 소문으로 열연하며 '조병규만의 소문을 완성했다'는 평을 받았다. 감정의 연금술사답게 풍부한 연기로 캐릭터의 서사와 희로애락을 실감나게 풀었고 폭발, 좌절, 분노까지 탁월한 완급 조절로 믿보배의 클래스를 확인시켰다. 유준상은 카운터 최강의 괴력 소유자 가모탁을 소화하기 위해 체지방 3%까지 감량하는 노력과 함께 원테이크 액션도 소화하는 액션 마스터로 감탄을 이끌었다. 여기에 동료의 배신에 분노하고 연인의 죽음에 오열하는 탄탄한 감정 연기를 보여주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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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홍내·옥자연·최광일 등 원석 발견
'경이로운 소문'이 이뤄낸 또 하나의 성과는 이홍내, 옥자연, 최광일 등 원석의 발견이다. 이홍내는 극중 '4단계 악귀' 지청신으로 분해 무분별한 살인으로 단계를 높여가며 카운터즈와 대척점을 이룬 완전체 악귀이자 소문 부모의 원수로 시청자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했다. 6회 소문과 지청신이 과거 기억에서 펼친 빗 속 맞대결과 지청신이 희번득한 눈으로 소문, 도하나를 응시하던 섬뜩한 모습은 명장면으로 손꼽히기 충분했다. 그만큼 시청자들에게도 지청신 악귀 소환은 뜨거운 관심사였다. '3단계 악귀' 백향희로 분한 옥자연은 기괴하고 소름 돋는 웃음 소리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매력, 강렬한 액션으로 전에 없던 여성 악귀를 만들며 눈도장을 찍었다. 김세정과 함께 한 5회 엘리베이터 액션신은 현재까지도 손꼽히는 화제의 장면. 또한 최광일은 오로지 성공을 향한 욕망으로 가득 찬 중진시장에서 극 후반에는 지청신의 악귀가 스며들어 카운터즈와 끝판전을 펼치는 절대악 신명휘로 안방극장의 분노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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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소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타이틀 롤 소문의 성장이다. 일진에게 찍힌 고등학생에서 전무후무한 카운터로 성장하기까지, 시청자들은 마치 소문의 부모가 된 것처럼 소문의 성장에 웃고 위기에 안타까워하며 완전체가 되어가는 과정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특히 카운터즈가 쌓아가는 특별한 연대와 위기 앞에서 더욱 단단해지는 시너지는 소문의 경이로운 성장에 기폭제 역할을 했다. 이처럼 진한 육수에 말아낸 잔치국수가 영혼마저 따스하게 위로하는 것처럼 휴머니즘이 짙게 깔린 판타지 액션의 원작 매력을 살리면서 각 캐릭터가 자신의 딜레마를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속도감있게 극화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 답답한 현실에 시원한 카운터 펀치 날리는 우리 동네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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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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