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유퀴즈' 출연 소감 전해
"자기 노래, 이야기 할 수 있는 '유퀴즈'"
"소중한 사람들 고맙다"
"자기 노래, 이야기 할 수 있는 '유퀴즈'"
"소중한 사람들 고맙다"

이어 "작년부터 폭죽과 별에 대한 생각을 했다. 18년 간의 연예인 생활을 대입해서 말이다. 폭죽은 화려하게 터져 주목을 끌고 찰나의 기쁨을 주지만 소비된 이후 재가 되어 가라앉은 것들이 더 많다"며 "그 재가 흙과 섞여 경이로운 것을 피어내기도 하지만 피어내는 마음을 갖기도 전에 스스로를 버려졌다 여기기도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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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기적인 제가, 이기적인 당신을 위해 여기 서로 같은 사람 한명 쯤은 있다고 노래하고 있다. 이기적인 제 마음 대중적인 연예인으로 판단하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 봐준, 소중한 사람들 고맙다"고 덧붙였다.
김진호는 이날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방송 섭외를 많이 받았다. 그런데 자기 노래를 할 수 있는 방송이 없었다. 나는 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서 혼자 뭘 만들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고등학교 졸업식, 병원 같은 곳에서 노래를 많이 했다. 빈 주머니로 만나 노래를 하는 삶"이라며 "재능 기부는 아니고 나도 받으러 다닌다. 내 허전함, 공허함을 채우려고 다니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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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법 변화에 대한 질문에 답하다가 고인이 된 멤버 채동하를 언급하기도 했다. 김진호는 "많은 이야기가 생겼다. 멤버와 이별도 있었고, 삶의 이야기도 있었다. 이 순간에 놓여있는 내 목소리 그대로 일기처럼 노래를 써서 사람들과 나눠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진호 SNS 게시글 전문저 내일 TV 나와요!
좋은 기회를 주셔서 자기 노래, 자기 이야기 할 수 있는 '유퀴즈'를 녹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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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재가 흙과 섞여 경이로운 것을 피어내기도 하지만 피어내는 마음을 갖기도 전에 스스로를 버려졌다 여기기도 합니다.
대중성은 합리화하기 좋은 말이에요. 그 말에 숨어 폭죽을 터뜨리고 재미와 웃음을 드리면 충분하다 포장하는 젠틀한 위선 속에 순수한 꿈을 쫓는 이들이 기회를 얻거나 후회를 얻고 누군가는 시청률과 화제성 + 돈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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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 대중성을 위해 노래하지 않아요. 거리에, 집에, 버스에, 어딘가 있을 당신이란 개인 한 명 마주하기 위해 노래하고 있어요.
이기적인 제가, 이기적인 당신을 위해 여기 서로 같은 사람 한 명 쯤은 있다고 노래하고 있어요. 이기적인 제 마음 대중적인 연예인으로 판단하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 봐준, 소중한 사람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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