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아이디가 유학 시절 만난 고마운 친구의 이름이라고 밝혔다.
이정현은 최근 이 활동들로 인해 인스타그램의 팔로워가 증가하고 외국어로 된 댓글도 늘었다고 한다. 그는 "확실히 외국 팬들이 댓글을 많이 달아준다는 게 느껴진다. 유노윤호 씨 뮤직비디오를 찍고는 유노윤호 씨 일본 팬 분들도 많이 찾아와주신다. 감사하더라"고 말했다.
의미를 묻자 "유도를 배우기 위해 일본 유학 중에 만났던 룸메이트 이름"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인이고 뉴욕에 살던 친구였다. 그 친구도 유도를 했다. 그 학교가 유도나 검도처럼 운동에 특화된 학교였고, 별과생이라는 1년 과정의 특이한 제도가 있었다. 저는 교환학생이었고 그 친구는 별과생이었다. 외국인들이 공부할 수 있게 만들어진 학교라서 기숙사도 외국인들만 쓸 수 있었다. 원래는 같은 국적의 학생끼리 룸메이트를 정해줬는데 싸우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다른 국적의 학생들로 배정하기로 했다더라. 내 아이디는 미국 친구의 풀네임이다. 매력적이고 제게 잘해준 좋은 친구였다"고 전했다.
이정현이 친구 이름을 아이디로 정한 건 고마웠던 마음을 계속 기억하고 싶어서라고 한다. 그는 "일본에서 지낼 때 친하게 지낸 외국 친구들이 네 명 있었고 제게 너무나 잘해줬다. 한번은 유도를 배우는 중국 학생들과 시비가 붙은 적이 있었다. 그 때 그 친구들이 나서주고 같이 방패막이 돼줬는데 재밌었던 기억이다. 별 거 아닐 수도 있는데 그렇게 나서준 일이 제겐 참 고마웠다. 타국에 혼자 있으면 그렇지 않나. 거기에 한국계 미국인 친구도 있었다. 그 친구도 제일 먼저 나서줬다. 그래서 잊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한국계 미국인 친구와는 서로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있는데 제 아이디를 보고 저를 오해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이상하게 생각할까 싶어서 한번은 설명해야 할 것 같은데 아직까진 설명하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사실 한국계 미국인 친구 이름도 원래는 아이디에 넣었는데 왠지 창피한 마음에 그 친구가 저를 팔로우하면서 지웠다. 원래는 프로필에도 두 친구의 이름을 나란히 써놨었다"며 "저한테는 감사한 친구들"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가수 유노윤호의 '땡큐'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배우 이정현과 20일 서울 중림동 한경텐아시아에서 인터뷰를 가졌다.이정현은 최근 이 활동들로 인해 인스타그램의 팔로워가 증가하고 외국어로 된 댓글도 늘었다고 한다. 그는 "확실히 외국 팬들이 댓글을 많이 달아준다는 게 느껴진다. 유노윤호 씨 뮤직비디오를 찍고는 유노윤호 씨 일본 팬 분들도 많이 찾아와주신다. 감사하더라"고 말했다.
SNS 아이디에는 각자의 개성을 담기도 한다. 이정현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는 'vincent_valente_'.
의미를 묻자 "유도를 배우기 위해 일본 유학 중에 만났던 룸메이트 이름"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인이고 뉴욕에 살던 친구였다. 그 친구도 유도를 했다. 그 학교가 유도나 검도처럼 운동에 특화된 학교였고, 별과생이라는 1년 과정의 특이한 제도가 있었다. 저는 교환학생이었고 그 친구는 별과생이었다. 외국인들이 공부할 수 있게 만들어진 학교라서 기숙사도 외국인들만 쓸 수 있었다. 원래는 같은 국적의 학생끼리 룸메이트를 정해줬는데 싸우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다른 국적의 학생들로 배정하기로 했다더라. 내 아이디는 미국 친구의 풀네임이다. 매력적이고 제게 잘해준 좋은 친구였다"고 전했다.
이정현이 친구 이름을 아이디로 정한 건 고마웠던 마음을 계속 기억하고 싶어서라고 한다. 그는 "일본에서 지낼 때 친하게 지낸 외국 친구들이 네 명 있었고 제게 너무나 잘해줬다. 한번은 유도를 배우는 중국 학생들과 시비가 붙은 적이 있었다. 그 때 그 친구들이 나서주고 같이 방패막이 돼줬는데 재밌었던 기억이다. 별 거 아닐 수도 있는데 그렇게 나서준 일이 제겐 참 고마웠다. 타국에 혼자 있으면 그렇지 않나. 거기에 한국계 미국인 친구도 있었다. 그 친구도 제일 먼저 나서줬다. 그래서 잊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한국계 미국인 친구와는 서로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있는데 제 아이디를 보고 저를 오해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이상하게 생각할까 싶어서 한번은 설명해야 할 것 같은데 아직까진 설명하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사실 한국계 미국인 친구 이름도 원래는 아이디에 넣었는데 왠지 창피한 마음에 그 친구가 저를 팔로우하면서 지웠다. 원래는 프로필에도 두 친구의 이름을 나란히 써놨었다"며 "저한테는 감사한 친구들"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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