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현은 '스위트홈'에서 조직폭력배 경모로 등장해 악랄한 모습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그는 '미스터 션샤인' 이후 이번 작품으로 이응복 감독과 다시 작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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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은 캐릭터 분장 테스트 도중 이응복 감독의 세심한 배려에 대해서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당시 이정현은 드라마 '앨리스' 촬영을 앞두고 머리를 다시 빡빡 밀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스위트홈'에서는 해당 캐릭터에 맞는 또 다른 스타일을 연출해야 했다. 이에 이응복 감독은 이정현의 상황을 고려해 이정현이 '스위트홈'에서는 캐릭터와 어울리는 가발을 쓰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정현은 "감독님께 머리를 밀어야하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렸더니 '계속 '미스터 션샤인'의 츠다 이미지로 갈 순 없진 않겠냐고 했고, 그러고 나서 며칠 뒤 다시 한 번 더 분장 테스트를 하자고 하셨다. 가발 7~8개가 있었고 하나하나 써보면서 감독님과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내게 마음에 드는 게 뭐냐고 물으시더라. 나는 지금 '스위트홈'에 나온 모습의 그 가발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캐릭터와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감독님이 '네가 마음에 드는 그거 쓰면 되지'라고 하더라"며 자신의 의견을 반영해준 이 감독에게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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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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