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방구석 뮤지컬 공연
직함 부자 제프리 존스 등장
이승기 vs 김동현, 인수합병 협상에 도전 '최고의 1분'
직함 부자 제프리 존스 등장
이승기 vs 김동현, 인수합병 협상에 도전 '최고의 1분'

날 방송에는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시청자들을 위해 '뮤지컬 리빙 레전드' 최정원, 김소현, 차지연과 함께 고퀄리티의 '방구석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다음 사부로 등장한 '직함 부자' 제프리 존스는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삶의 목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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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등장한 사부는 국내 최대 로펌 변호사이자 비영리 복지단체 재단법인 회장, 주한미국 상공회의소 회장까지 무려 3개의 직함을 가진 제프리 존스였다. 71년도 대학생 때 봉사활동을 위해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는 그는 "김포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문을 열었는데 자연 사료의 냄새가 들어왔다. 주변 외국인들과 달리 나는 '집에 왔다'는 생각이 들더라. '전생에 한국 사람이었나 보다' 생각했다"라며 처음 한국에 왔을 당시를 떠올렸다.
제프리 존스는 법 공부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내가 한국을 찾았을 때는 6.25 전쟁 끝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다. 이산가족 문제도 많았고 가족이 어디 있는지 모른다는 대화가 흔했다"면서 "정신과 의사가 돼서 전쟁의 아픔을 치료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막상 학교를 가니까 안 맞았다. 할 게 없어서 변호사 됐다"고 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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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존스는 "진심으로 팔고 싶냐"고 물었다. 이에 진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한 이승기는 "솔직히 별로 안 원한다"라며 진심으로 답변했다. 이틈에 차은우는 "김동현 기업이 '공짜로라도 팔려가고 싶다'고 했다"고 했고, 김동현은 "넓게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싶다.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결국 제프리 존스는 김동현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돈을 많이 벌고 싶다' 했으면 이승기를 선택했을 것. 제일 중요한 질문에 이승기는 '별로 팔고 싶지 않다'는 정직한 답변을 줬다"면서 인수합병 시 당장의 실리보다는 장기적으로 함께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중요함을 이야기했다. 멤버들이 티격태격 '찐친케미'를 보이며 치열한 공방을 펼친 이 장면은 웃음을 안기며 분당 시청률 8.2%로 '최고의 1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어린이 복지를 추구하는 비영리 재단법인 회장이기도 한 제프리 존스는 "재단에서 집을 짓는다. 아픈 아이들이 치료받는 동안 가족들이 헤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가족들이 머물 수 있는 집을 만든다"며 '하우스'를 소개했다. 가족들의 짐을 덜어줌으로써 아이들의 빠른 쾌유를 돕기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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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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