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 오는 2월 첫방
환자복 이서진, 김영철이 터뜨린 ‘비밀’은?
환자복 이서진, 김영철이 터뜨린 ‘비밀’은?

2015년의 소신파 기자 이진우 역의 이서진은 확실한 증거를 찾아 분투하는 상황에 몰입했고, 촬영 소품인 카메라 작동법에 대해 스태프에게 직접 조언을 구하는 등 장면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했다. “조금 긴장도 됐지만, 익숙해지고 있다”는 소감대로, 리허설 중 경찰서 강력팀장 한도경 역의 심형탁에게 애드리브로 장난을 치는 등 2년 만에 복귀한 드라마 현장에 여유롭게 적응해나갔다. 환자복 차림으로 초등학생에게 팬레터를 받고는 보조개를 만개시켜 웃음을 자아냈고, 동시에 병원 신세를 지게 된 사연에 궁금증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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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서기태 역의 김영철은 숨길 수 없는 대통령 분위기를 뿜어내며 “역시 국민 대배우”라는 감탄사를 자아냈다. “첫 촬영이 제일 힘들다. 한 4, 5회 정도 되야 그 인물과 동화돼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다”는 겸손한 소감과는 달리, 이미 캐릭터와 한몸이 된 것 같았다.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만든 킬링 포인트의 주인공 역시 김영철이었다. 촬영 중인 장면에 대해 설명하다 사전에 공개할 수 없는 대형 떡밥을 제공한 것.
하지만 “거기에는 ‘비밀’이 담겨 있습니다. 이제 드라마를 보시면 아시겠죠?”라며 노련하고 능청스럽게 분위기를 반전시켜, 첫 방송 시청을 유도했다. 담당자도 울고 갈 ‘홍보요정’의 유쾌한 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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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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