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이경규 제치고 신기록 경신
"생각지 않은 행운, 늘 우리 곁에"
이수근X이동국, 황금배지 획득
"생각지 않은 행운, 늘 우리 곁에"
이수근X이동국, 황금배지 획득

이날 오전 낚시에서는 어종불문 총 무게를 재는 팀전과 참돔 5짜 이상이 목표인 개인전이, 오후에는 갑오징어 총 무게 대결이 열렸다. 이덕화와 김무웅 프로, 이경규와 김준현, 이태곤과 지상렬, 이수근과 이동국이 팀을 이룬 이날 낚시는 어종불문이라는 파격적인 룰로 인해 잡어 하나에도 희비가 엇갈리는 웃픈 상황이 펼쳐져 재미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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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의 맹활약에 이태곤은 “저렇게 공부하고 열심히 하니까 잘하는 거다. 대단하다”며 노력과 인내가 빚은 값진 결과를 진심으로 축하했고, 이경규는 자신의 기록이 경신되는 뼈아픈 마음을 드러내며 분노의 멱살잡이로 화풀이를 해 폭소를 자아냈다.
황금배지를 품은 이수근은 “생각지도 않았던 행운은 늘 우리 곁에 있는 것 같다. 여러분도 생각지 않았던 많은 행운이 가정에 함께 하시길 바란다”며 훈훈함을 안겼고, 짝꿍 덕을 톡톡히 본 이동국은 “새해부터 이렇게 멋진 배지를 받게 돼서 너무 영광스럽다. 이 영광을 광어에게 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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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말미에는 전남 여수로 감성돔 낚시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포복절도 마니또 게임이 펼쳐져 웃음을 자아냈다. 그동안 낚시하랴 경쟁하랴 타인에게 무관심했던 도시어부들은 이날 만큼은 마니또를 실천하기 위해 어색한 인사와 과잉 친절을 쏟아내며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과연 서로의 마니또는 누구일지, 다음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감성돔 낚시에서는 지상렬이 오랜만에 묵직한 입질을 받으며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과연 숱한 꽝으로 인고의 시간을 보내온 지상렬이 여수 낚시에서 제대로 기지개를 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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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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