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진, SBS플러스 '언니한텐' 출연
"3년째 시도·실패 반복" 난임 고백
남편에게 영상 편지 남기며 눈물
"3년째 시도·실패 반복" 난임 고백
남편에게 영상 편지 남기며 눈물

이날 방송에서 유수진은 "결혼 3년 차 45살 여성이다. 사회에서 나는 소위 말하는 잘 나가는 사람이다. 연봉 6억, 부자 언니, 2030 여성들의 워너비 등 나를 수식하는 단어는 참 화려한 것이 많다"면서 "내 인생에 없는 게 딱 하나 있다. 바로 아이다. 남편과 결혼하기 전에 선물처럼 임신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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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진은 "예전에는 결혼 후 남편, 시댁이 아이를 원하니까 최선을 다해 협조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나는 아이를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점점 나이가 들고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나이에 임박하니까 아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 집 앞에 유치원이 있는데 설거지하면서 아이들을 본다. '내가 내 아이를 저기에 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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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처음에 말했듯 인간의 노력으로 안 되는 부분도 있다. 의학의 힘으로도 예측할 수 없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후 유수진은 남편을 향한 영상 편지를 남겼다. 그는 "내가 여보한테 가끔 그런 이야기를 한다. '여보가 평범한 여자를 만났으면 어땠을까', '젊고 건강하고 일도 많지 않은 정상적인 사람을 만났다면 어땠을까'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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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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