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무한도전' 시즌2 바람에 "사실상 어려워"
"원치 않는 멤버들 있다"며 시즌2 가능성 일축
"원치 않는 멤버들 있다"며 시즌2 가능성 일축
방송인 유재석이 '무한도전' 시즌2에 대한 가능성을 일축시키며, 사실상 '무한도전'은 팬들의 마음 속에 추억으로만 남게 됐다.
유재석은 14일 낮 12시 유튜브에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라이브 스트리밍에 임했다.
이날 유재석은 유저들과 함께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일부 유저들은 '무한도전' 시즌2에 대한 바람을 나타냈다.
'무한도전'은 2006년 5월 6일 시작해 2018년 3월 31일 종영했다. 무려 12년에 걸쳐 563부작의 에피소드를 내놨다. '무한도전'은 종영한 지금도 많은 애청자들이 다시 찾아 보는 레전드 예능으로 꼽힌다. '무한도전'이 종영한지도 벌써 3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이다. 이와 관련 유재석은 "지난 주 조병규씨가 '무한도전 키즈' 이야기도 했지만 '무한도전' 재밌게 보셨다는 분들이 많다"며 "2018년 3월 마무리했으니 '무한도전' 끝난 지가 3년이 됐다. 그리워하는 분들도 많고 보고싶어 하는 분들도 많다"고 했다.
'무한도전'에 대해 유재석이 직접 입을 열자 댓글창은 '무한도전'의 시즌2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찼다. 유재석은 현실적인 여건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유재석은 "여러가지 여건상 쉬운 일이 아니다"며 "제가 '놀면 뭐하니'를 하고 있는 것을 떠나 멤버 모으는 것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하고 싶어하는 멤버도 있지만 '감사하지만 하고 싶지 않다'는 멤버도 있다"고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레전드라고 불리는 리즈시절을 추억하는 멤버들, 소위 리즈시절 함께한 멤버들이 다시 모이기를 바라는 분이 많은 걸 안다"면서도 "오리지널 멤버 모으기가 쉽지 않다. 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린다"고 재차 말했다. 유재석인 언급한 오리지널 멤버들이란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노홍철 등 6인으로 풀이된다. 그 중간 전진, 길, 양세형, 황광희, 조세호 등이 '무한도전'을 거쳤다.
오랜 시간 사랑 받으며 큰 웃음을 줬던 '무한도전'이기에 많은 시청자들은 '무한도전'을 그리워하고, 다시 돌아오는 모습을 보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듯이 멤버들은 세월을 따라 흘러 왔다. 예전의 그 모습 그대로 시청자들을 찾기엔 이미 많은 것들이 변해 버린 상태다.
변하지 않은 웃음이거나, 그 이상이 아니라면 사실 '무한도전' 시즌2의 의미는 무색해진다. '첫 사랑을 다시 만나면 실망한다'는 말처럼 찬란히 빛났던 '무한도전'은 우리의 추억과 기억 속에 존재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다만, 지금 유재석이 전면에 나서 꾸려가고 있는 '놀면 뭐하니?'가 '무한도전'의 바통을 이어 받아 충분히 잘 나아가고 있다.. 유재석을 중심으로 출연진이 바뀌고, '무한도전'이란 이름을 이어가지 않고 있을 뿐이지 사실상 '놀면 뭐하니?'는 '무한도전' 시즌2와 다름 없다.
유재석은 '무한도전' 리더의 역할을 했던 만큼 시즌2에 대한 많은 팬들의 바람을 알고 있었기에 정확한 현재의 상황을 공유함으로써 불필요한 희망 고문이 생기지 않도록 "시즌2는 어렵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재석의 소통은 '무한도전'을 사랑했던 팬들에게 또 하나의 배려로 다가갔다.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졌을 때 더 아름답게 빛나기 때문이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유재석은 14일 낮 12시 유튜브에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라이브 스트리밍에 임했다.
이날 유재석은 유저들과 함께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일부 유저들은 '무한도전' 시즌2에 대한 바람을 나타냈다.
'무한도전'은 2006년 5월 6일 시작해 2018년 3월 31일 종영했다. 무려 12년에 걸쳐 563부작의 에피소드를 내놨다. '무한도전'은 종영한 지금도 많은 애청자들이 다시 찾아 보는 레전드 예능으로 꼽힌다. '무한도전'이 종영한지도 벌써 3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이다. 이와 관련 유재석은 "지난 주 조병규씨가 '무한도전 키즈' 이야기도 했지만 '무한도전' 재밌게 보셨다는 분들이 많다"며 "2018년 3월 마무리했으니 '무한도전' 끝난 지가 3년이 됐다. 그리워하는 분들도 많고 보고싶어 하는 분들도 많다"고 했다.
'무한도전'에 대해 유재석이 직접 입을 열자 댓글창은 '무한도전'의 시즌2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찼다. 유재석은 현실적인 여건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유재석은 "여러가지 여건상 쉬운 일이 아니다"며 "제가 '놀면 뭐하니'를 하고 있는 것을 떠나 멤버 모으는 것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하고 싶어하는 멤버도 있지만 '감사하지만 하고 싶지 않다'는 멤버도 있다"고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레전드라고 불리는 리즈시절을 추억하는 멤버들, 소위 리즈시절 함께한 멤버들이 다시 모이기를 바라는 분이 많은 걸 안다"면서도 "오리지널 멤버 모으기가 쉽지 않다. 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린다"고 재차 말했다. 유재석인 언급한 오리지널 멤버들이란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노홍철 등 6인으로 풀이된다. 그 중간 전진, 길, 양세형, 황광희, 조세호 등이 '무한도전'을 거쳤다.
오랜 시간 사랑 받으며 큰 웃음을 줬던 '무한도전'이기에 많은 시청자들은 '무한도전'을 그리워하고, 다시 돌아오는 모습을 보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듯이 멤버들은 세월을 따라 흘러 왔다. 예전의 그 모습 그대로 시청자들을 찾기엔 이미 많은 것들이 변해 버린 상태다.
변하지 않은 웃음이거나, 그 이상이 아니라면 사실 '무한도전' 시즌2의 의미는 무색해진다. '첫 사랑을 다시 만나면 실망한다'는 말처럼 찬란히 빛났던 '무한도전'은 우리의 추억과 기억 속에 존재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다만, 지금 유재석이 전면에 나서 꾸려가고 있는 '놀면 뭐하니?'가 '무한도전'의 바통을 이어 받아 충분히 잘 나아가고 있다.. 유재석을 중심으로 출연진이 바뀌고, '무한도전'이란 이름을 이어가지 않고 있을 뿐이지 사실상 '놀면 뭐하니?'는 '무한도전' 시즌2와 다름 없다.
유재석은 '무한도전' 리더의 역할을 했던 만큼 시즌2에 대한 많은 팬들의 바람을 알고 있었기에 정확한 현재의 상황을 공유함으로써 불필요한 희망 고문이 생기지 않도록 "시즌2는 어렵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재석의 소통은 '무한도전'을 사랑했던 팬들에게 또 하나의 배려로 다가갔다.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졌을 때 더 아름답게 빛나기 때문이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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