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제보자' 김상교 씨 SNS글 화제
소녀시대 효연 향해 증언 촉구
승리에겐 "전역 날만 기다려" 경고
'버닝썬 제보자' 김상교, 효연에 증언 촉구 /사진=SNS
'버닝썬 제보자' 김상교, 효연에 증언 촉구 /사진=SNS
'버닝썬 사태'의 제보자 김상교씨가 추가 폭로를 하며 그룹 소녀시대 효연에 증언을 촉구했다.

지난 13일 김상교 씨는 자신의 SNS에 효연이 디제잉을 하고 있는 모습을 게재하며 "그날 마약에 취해 침 질질 흘리던 여배우가 누구였기에 역삼지구대 경찰 두 사람이 클럽 내부로 들어가지도 못했는지. 그날의 VVIP 당신은 다 봤을 거 아니냐 효연아"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그날 마약에 취한 여배우가 누구인지, 클럽 내에서 마약에 취해 폭행한 놈이 승리 친구 그 약쟁이가 맞는지 너네는 알 거 아니냐. 이제 슬슬 불어라. 얼마 안 남았다"고 주장하며 당시 상황에 대한 증언을 촉구했다.

계속해 김상교 씨는 "버닝썬 관련 연예인 수십 명인 거 언젠가 밝혀질 건지 아니면 제대로 불 건지 너희들 선택이다"고 덧붙였다.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를 저격하기도 했다. 김상교 씨는 "광주의 아들 승리야 너의 전역 날만 기다리고 있다. 내 메모장에 너희 명단 다 있다"며 "나한테 평생 시달릴 지 아는 거 하나씩 불고 사과하고 용서 받을지 지금부터 너희들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김상교 씨는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의 피해자로, 지난 2018년 11월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폭로한 바 있다.
가수 승리 /사진=텐아시아DB
가수 승리 /사진=텐아시아DB
한편, 14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승리에 대한 성매매 알선, 횡령, 특경법 위반 등 혐의와 관련한 7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증인 신문에 앞서 승리의 특수폭행교사 혐의 추가 기소 사실이 공개됐다. 군 검찰에 따르면 승리는 2015년 12월 30일 서울 강남의 한 포차에서 지인들과 내실에서 술을 마시던 중 자신이 있던 방을 열어본 손님과 시비가 붙었고, 이에 항의하던 과정에서 또 다른 손님과 상호 시비가 붙어다.

이에 격분한 승리는 유인석 등이 포함된 단체채팅방에 이 사실을 알렸다. 이후 유인석은 평소 알고 지내던 모 폭력조직 조직원들을 통해 피해자들을 주점 뒷골목으로 불러 욕설을 하고 휴대폰을 빼앗으려 팔을 잡아당기거나 위협하는 등의 행위를 했다. 다음은 '버닝썬 제보자' 김상교 씨 SNS글 전문하나만 물어봅시다. 그날 마약에 취해 침 질질흘리던 여배우가 누구였기에 역삼지구대 경찰 두 사람이 클럽 내부로 들어가지도 못했는지.

그날의 VVIP 당신은 다 봤을 거 아니냐 효연아. 그날 마약에 취한 여배우가 H인지 G인지 나를 클럽 내에서 마약에 취해 폭행한 놈이 승리 친구 그 약쟁이가 맞는지 너네는 알거 아니냐. 이제 슬슬 불어 얼마 안 남았어.

왜 당시 버닝썬 이사가 VVIP 대신 나를 대신 폭행했는지. 비트코인 사모펀드와 관련있던 나사팸이 누군지. 왜 내가 집단 폭행 당할 때 강남 VVIP 연예인 관리하는 옥타곤 포주 석씨가 구경했는지. 버닝썬 관련 연예인 수십 명인 거 언젠가 밝혀질건지. 아니면 제대로 불건지. 너희들 선택이야.

지금도 어디 하우스에 숨어서 X하고 X맞고 비디오 찍고 있겠지. 기회는 얼마 안 남았어. 광주의 아들 승리야 너의 전역 날만 기다리고 있다. 내 메모장에 너희 명단 다 있다. 나한테 평생 시달릴지 아는 거 하나씩 불고 사과하고 용서받을지 지금부터 니들 선택.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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