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복학왕' 청약대회 편
현 부동산 정책 '풍자'
네티즌 "현실과 똑같아, 웃을 수 없고 슬퍼"
현 부동산 정책 '풍자'
네티즌 "현실과 똑같아, 웃을 수 없고 슬퍼"

주인공 두치는 아파트 청약을 받기 위해 사다리를 타고 1층부터 옥상까지 아파트를 기어올라야 하는 촌극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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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물은 "착하다고 해서 누가 집을 주지 않는다. 인생은 동화책이 아니다. 세상은 원래 전쟁, 땅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 땅 때문에 목숨까지 걸어가면서 싸워온 것"이라고 했다.
두치는 행복주택, 임대주택이라고 쓰여진 집에 대해 "선의로 포장만 돼 있을 뿐, 난 싫다"며 "그런 집은 늬들이나 실컷 살라구. 나는 내 땅을 차지하고 말겠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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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치는 결국 "집 없는 노예로 사느니 죽더라도 귀족으로 살아보자"라며 도착지점에 올랐다. 하지만 옆에서 함께 뛰어 올랐던 남정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기안84는 '청약대회' 시리즈를 통해 청약 열풍, 급등한 집값,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풍자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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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3평 짜리 임대아파트에 방문해 '4인 가족도 충분히 사시겠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많은 서민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문 대통령은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들께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며 "주거 안정을 위해 필요한 대책 마련에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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