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심바가 쏘아올린 '알페스' 논란
청와대 청원 하루 만에 10만 동의
이로한·쿤디판다, 피해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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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많은 누리꾼들은 각종 SNS를 통해 '알페스는 성범죄다'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 11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미성년 남자 아이돌을 성적 노리개로 삼는 '알페스' 이용자들을 강력히 처벌해달라"는 제목의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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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이로한은 12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역하다. 알페스는 성범죄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의 일부분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이로한을 성적 대상으로 묘사한 내용의 알페스가 담겨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선 알페스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알페스가 팬들의 놀이문화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들은 앞서 알페스를 비판한 연예인들을 향해 악플을 쏟아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아이돌 소속사에서도 알페스를 묵인하고, 장려하기도 한다"고도 했다. 반면 알페스를 반대하는 이들은 "실존인물을 대상으로 한 강간 장면 묘사 등의 부적절한 내용이 많다"며 "집단적으로 범죄를 은폐하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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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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