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첫 대본리딩 현장
코로나 방역 수칙 지킨 채 진행
오는 2월 첫방
코로나 방역 수칙 지킨 채 진행
오는 2월 첫방

‘마우스’는 ‘신의 선물-14일’, ‘블랙’ 등을 집필한 장르물의 대가 최란 작가와 스릴러 멜로극 ‘이리와 안아줘’를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뽐낸 최준배 감독이 처음으로 의기투합한 작품. 여기에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이 환상적인 라인업을 구축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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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리딩 장소에 입장 전부터 손 소독 및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등을 꼼꼼히 체크하는가 하면, 대본 리딩 외의 대화와 밀집을 최소화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도 철저하게 지켰다.
먼저 이승기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어리바리 파출소 신입 순경 정바름 역을 맡아 따뜻하고도 유쾌한 면모를 지닌 바른 생활 청년으로 완벽하게 몰입, 대사 한 마디도 허투루 내뱉지 않으려 숙고하는 진정성을 보였다. 강력계 내 조폭 형사로 통하는 고무치 역으로 나선 이희준은 숱한 고비들을 넘기고도 순간순간 맞닥뜨리는 예상 밖 사건들로 인해 점점 변해가는 능동적 인물 고무치의 감정 굴곡을 실감나게 표현, 틀을 깨는 열연으로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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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은 천재적인 재능에 언변과 매너를 두루 갖춘 뇌신경외과 스타 닥터 한서준 역을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체화해 긴박감을 배가시켰고, 배우들의 의견을 끌어내며 합을 맞춰가는 모습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돋웠다. 김정난은 한서준의 아내 성지은 역으로 극적인 감정선에 설득력을 더하는 몰입도 높은 연기를 표출해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강력계에 갓 발령받은 신 형사 역을 맡은 표지훈은 대본을 읽는 내내 특유의 유쾌한 매력을 발산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우렁찬 인사를 건네며 밝은 에너지를 전달한 김강훈은 대본 리딩이 시작되자마자 돌연 눈빛을 바꾸더니, 쉬는 시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대본에 골똘히 집중하는 의젓한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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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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