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픽사 영화 '소울'의 김재형 애니메이터가 이번 작업에서 주인공인 흑인 캐릭터를 창작할 때 주안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12일 영화 '소울'의 작업을 담당한 김재형 애니메이터와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소울'은 흑인이 주인공인 최초의 픽사 애니메이션. 김 애니메이터는 "아프리칸 아메리칸이 주인공인 영화가 그렇게 많진 않다. 제가 얘기를 듣기론 디자인할 때 많이 조심했다더라.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아닌 사람 입장에서 우리가 맞다고 생각하는 디자인이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봤을 때 행동 등이 진정성 없고 희화화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많이 조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메인 캐릭터에 굉장히 애정가지고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앞서지만 그들을 잘 모르는 입장에서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걸 제작 초기부터 염두해 둬서 컨설트를 많이 한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전의 다른 작품들 속 캐릭터와도 충돌이 있지 않을까 굉장히 조심해서 작업한 걸로 알고 있다. 그들이 생각할 때 통하는 부분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걸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모험을 그린 영화로,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12일 영화 '소울'의 작업을 담당한 김재형 애니메이터와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소울'은 흑인이 주인공인 최초의 픽사 애니메이션. 김 애니메이터는 "아프리칸 아메리칸이 주인공인 영화가 그렇게 많진 않다. 제가 얘기를 듣기론 디자인할 때 많이 조심했다더라.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아닌 사람 입장에서 우리가 맞다고 생각하는 디자인이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봤을 때 행동 등이 진정성 없고 희화화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많이 조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메인 캐릭터에 굉장히 애정가지고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앞서지만 그들을 잘 모르는 입장에서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걸 제작 초기부터 염두해 둬서 컨설트를 많이 한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전의 다른 작품들 속 캐릭터와도 충돌이 있지 않을까 굉장히 조심해서 작업한 걸로 알고 있다. 그들이 생각할 때 통하는 부분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걸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모험을 그린 영화로,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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