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25년간 뚝심 있는 도전
'경이로운 소문'으로 대박
2021년 'K-장르물' 정점 찍는다
'경이로운 소문'으로 대박
2021년 'K-장르물' 정점 찍는다

그간 OCN이 선보인 50여개 드라마들의 면모를 보면 장르물의 대표격인 추리, 형사물에서 사이비, 퇴마, 히어로, SF, 밀리터리 스릴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 내에서 여러 장르의 드라마를 구현해냈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절묘하게 넘나드는 드라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독보적인 장르와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OCN UNIVERSE(유니버스)’를 만들어내겠다는 계획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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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OCN은 자체 세계관 속 캐릭터들을 모으는 시도도 이어갔다. 웹툰 ‘오리지널씬1,2’을 각각 2017년과 2018년에 선보인데 이어, 지난해에는 방송사 최초로 자체 기획한 웹툰 ‘헬로맨스’를 공개했다. ‘헬로맨스’는 ‘성난 변호사’, ‘용의자X’의 각본을 쓴 이공주 작가와 웹툰 ‘태릉좀비촌’의 그림작가 하얀독수리가 합작한 작품으로 고유 DNA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웹툰 플랫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매력을 더해 IP 다변화를 꾀했다.
이러한 OCN의 끝없는 도전의 결과는 단연 현재 방영중인 ‘경이로운 소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주 개국 역사상 처음으로 시청률 10%의 벽을 돌파하는 등 매주 OCN 채널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가고 있는 것. 다분히 한국적인 히어로를 내세워 ‘로컬라이즈된 히어로물의 가장 잘 만들어진 예’로 평가받는 ‘경이로운 소문’은 원작 웹툰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연출과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이는 배우들의 합으로 원작 팬들뿐만 아니라 많은 장르물 마니아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아직 종영까지 2주라는 시간이 남은 만큼, 앞으로 '경이로운 소문'이 기록할 OCN의 새로운 역사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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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IP 사업부 김제현 상무는 “OCN이 25년간 계속해서 웰메이드 장르물에 도전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목격자들’로 명명된 OCN의 충성 팬덤 덕분”이라며 “2021년도는 OCN만의 신선한 장르 스토리, 캐릭터를 바탕으로 'OCN UNIVERSE'의 근원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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