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김동준, 이지아도 따라하게 만든 리액션의 정석

김동준, 이지아도 반한 매력 발산
백종원과 티키타카 '폭소'
센스+눈썰미까지 장착 수제자

'맛남의 광장' 속 김동준/ 사진=SBS 캡처

가수 겸 배우 김동준이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 게스트 이지아의 감탄을 불러일으키며 맹활약했다.

지난 7일 방송된 ‘맛남의 광장’에서는 배우 이지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농벤져스’와 호흡을 맞추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김동준의 리액션이 시작부터 이지아의 눈을 사로잡았다. 백종원이 양배추 돼지고기볶음을 선보이면서 재료를 손질하고 웍질을 하자 큰 리액션으로 흥을 돋운 것. 이를 본 이지아는 “나도 리액션을 따라해야겠다”고 말했고, 김동준은 “누나도 승부욕 많은 성격인 것 같다”고 파악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준의 눈썰미와 센스도 빛났다. 그는 백종원의 요리를 보며 “고추잡채와 비슷할 것 같다”고 단박에 알아차렸고, 이지아의 큰 관심에 부담을 느낀 백종원이 웍질 중 양배추를 흘리자 이를 재빠르게 주워 숨겼다. 백종원은 김동준의 센스에 “아주 잘해”라고 칭찬했다.

또한 김동준은 ‘요섹남’ 면모로 또 감탄을 자아냈다. 백종원이 길거리 토스트를 만들 때 보조를 자청한 것. 김동준은 능숙하게 한 손으로 달걀을 깨며 감탄을 자아냈다. 양세형이 “껍질 다 들어가”라고 질투했지만 김동준은 미소와 여유를 보이며 요리에 집중했다.

백종원과 김동준의 요리 호흡은 다음 날 아침에도 이어졌다. 전날 저녁에 당번이 걸린 게임에서 패배하며 아침 식사를 만들게 된 것. 게임에서 진 뒤 백종원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말해 김동준의 말문을 막히게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음식 만들기 호흡은 일품이었다. 백종원과 양배추 김치볶음 라면을 뚝딱 만들어낸 김동준은 지난 밤에 먹었던 들기름 야채 볶음밥을 그대로 재현해 요리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김동준은 볶음밥 모양을 하트로 만들며 훈훈함 면모를 자랑했다.

김동준은 제주 참조기를 판매하는 라이브 방송에서도 김희철과 쇼호스트를 맡아 활약했다. 조기의 영양 정보는 물론, 백종원과 이지아가 요리 시연을 준비하는 동안 김희철과 멘트를 매끄럽게 주고받으며 능숙한 모습을 뽐냈다.

김동준은 개봉을 앞둔 영화 '간이역'에서 기억을 잃어가는 한 남자 승현 역을 맡아 가슴 따뜻한 감성 멜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오는 3월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조선구마사’에서 조선판 아이돌 벼리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