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최수민, "은사 찾아달라" 의뢰
"고등학교 입학금 내준 은사"
"지금의 나를 있게 만드신 것"
50년 차 성우이자 배우 차태현母
"고등학교 입학금 내준 은사"
"지금의 나를 있게 만드신 것"
50년 차 성우이자 배우 차태현母

최수민은 1969년 TBC 공채 성우로 데뷔, 다수의 영화, 만화 영화, 외화의 더빙 목소리로 출연한 50년 차 성우다. 최근에는 한 드라마를 통해 인생 첫 정극 데뷔, 신스틸러 배우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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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졸업 후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중학교에 진학을 하지 못했던 최수민은 학업에 대한 아쉬움을 떨칠 수 없어 낮에는 공장에 나가 일을 했고 그곳에서 번 돈으로 야간 학교를 다녔다고 한다. 하지만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돈이 또 다시 발목을 잡았다. 최수민은 당시 열 달치 월급에 해당하는 거금 1만원(만환)에 달하는 입학금을 낼 돈이 없어 고민에 빠졌고 이를 짐작한 선생님이 아무런 대가 없이 돈을 내어 주셨다는 것.
최수민이 "지금의 저를 있게 만드신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고맙고 그리운 인생의 은사와 긴 세월을 돌아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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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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