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 조영남과 이경실, 이성미 출연
이경실 "조영남 친오빠 같아…버틸 힘 줘"
이경실 "조영남 친오빠 같아…버틸 힘 줘"
조영남과 이경실, 이성미의 특급 우정이 공개됐다.
지난 4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서는 조영남이 가장 힘들 때 곁에서 든든한 힘이 돼 준 이성미, 이경실이 출연해 오랜 시간 우정을 나누며 서로에게 힘이 돼 준 사연을 전했다.
이경실은 조영남과 첫 만남에 대해 "가요 무대에서 항상 '한번 더' 하는 가수였다. 역시 만나니 횡성수설이었다. 불안장애 같은게 좀 있더라. 그 속에 인간적인 면모로 꽉 찬 사람이다"라고 회상했다.
조영남은 이경실에 대해 "무명은 아니고 올라올 때 처음 만났다. 가능성이 많다고 ('체험 삶의 현장'에서) 쓰자고 우겼다. 진짜 엄청 오래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대해 이경실은 "'체험 삶의 현장' MC로 딱 갔더니 자기가 끌고 갈 힘이 없어서 정리할 사람을 뽑은게 나였다"고 귀띔했다.
조영남은 "내가 거기 초대하면서 이경실이 엄청나게 큰 것"이라고 했고, 이성미는 "나는 말하고 싶지도 않다"며 눈을 흘겼다.
이경실은 조영남과 친해진 계기에 대해 "일주일에 한 번 보면 가족보다 친해진다. 조영남이란 사람을 자주 만나면서 오해된 부분도 이해가 됐다. 연예인 모임이 있는데, 그 모임에도 함께해도 괜찮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성미는 "(이경실이) 전화해서 조영남 괜찮겠냐고 해서 꼭 넣어야 하겠냐. 산만하다고 했다. 회비를 꼭 내겠다고 했다. 정말 잘 냈다. 밥도 잘 사줬다"고 마음을 연 이유를 밝혔다.
당시 멤버로는 이수만, 신형원, 노사연, 주병진, 이홍렬, 김자옥, 전유성, 박미선, 이경애 등이 었다고. 이성미는 "처음 밥값만 내고 조용하더라. 아 괜찮다 싶었다. 지금까지 계속 얻어먹는 중"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경실은 조영남에 대해 "친오빠 같다"고 했다. 그는 "여자 연예인이 이혼했을 때 방송하기 힘든 시절이다. 그때 오빠가 '그게 뭐가 대수냐. 계속 열심히 살면 된다'고 말해 큰 위로가 됐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오빠의 장점 중 하나는 '버틸 힘'을 준다는 것"이라며 "마음이 가벼워졌다"고 털어놨다. 이성미는 조영남이 여자친구들과의 의리를 담아 그린 작품 ‘여친용갱’을 처음 봤을 때의 느낌도 회상했다.
그는 "여자들 많은 거 소용없고 지꺼(?) 하나 있으면 되거든. 자기꺼 하나 있으면 여자친구가 왜 이렇게 많이 필요하겠어. 정말 있어야 할 하나가 없어서 마음이 좀 그렇다"라고 말해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 시간 조영남과 함께한 이성미, 이경실은 조영남은 손에 무엇을 들려주느냐에 따라서 자기가 창작해내는 게 다르다며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조영남만의 세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성미는 "이제는 걸어가는 모습 속에서 나이가 묻어나 마음이 좀 그렇다. 오래도록 건강하게 세월을 이겨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며 조영남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지난 4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서는 조영남이 가장 힘들 때 곁에서 든든한 힘이 돼 준 이성미, 이경실이 출연해 오랜 시간 우정을 나누며 서로에게 힘이 돼 준 사연을 전했다.
이경실은 조영남과 첫 만남에 대해 "가요 무대에서 항상 '한번 더' 하는 가수였다. 역시 만나니 횡성수설이었다. 불안장애 같은게 좀 있더라. 그 속에 인간적인 면모로 꽉 찬 사람이다"라고 회상했다.
조영남은 이경실에 대해 "무명은 아니고 올라올 때 처음 만났다. 가능성이 많다고 ('체험 삶의 현장'에서) 쓰자고 우겼다. 진짜 엄청 오래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대해 이경실은 "'체험 삶의 현장' MC로 딱 갔더니 자기가 끌고 갈 힘이 없어서 정리할 사람을 뽑은게 나였다"고 귀띔했다.
조영남은 "내가 거기 초대하면서 이경실이 엄청나게 큰 것"이라고 했고, 이성미는 "나는 말하고 싶지도 않다"며 눈을 흘겼다.
이경실은 조영남과 친해진 계기에 대해 "일주일에 한 번 보면 가족보다 친해진다. 조영남이란 사람을 자주 만나면서 오해된 부분도 이해가 됐다. 연예인 모임이 있는데, 그 모임에도 함께해도 괜찮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성미는 "(이경실이) 전화해서 조영남 괜찮겠냐고 해서 꼭 넣어야 하겠냐. 산만하다고 했다. 회비를 꼭 내겠다고 했다. 정말 잘 냈다. 밥도 잘 사줬다"고 마음을 연 이유를 밝혔다.
당시 멤버로는 이수만, 신형원, 노사연, 주병진, 이홍렬, 김자옥, 전유성, 박미선, 이경애 등이 었다고. 이성미는 "처음 밥값만 내고 조용하더라. 아 괜찮다 싶었다. 지금까지 계속 얻어먹는 중"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경실은 조영남에 대해 "친오빠 같다"고 했다. 그는 "여자 연예인이 이혼했을 때 방송하기 힘든 시절이다. 그때 오빠가 '그게 뭐가 대수냐. 계속 열심히 살면 된다'고 말해 큰 위로가 됐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오빠의 장점 중 하나는 '버틸 힘'을 준다는 것"이라며 "마음이 가벼워졌다"고 털어놨다. 이성미는 조영남이 여자친구들과의 의리를 담아 그린 작품 ‘여친용갱’을 처음 봤을 때의 느낌도 회상했다.
그는 "여자들 많은 거 소용없고 지꺼(?) 하나 있으면 되거든. 자기꺼 하나 있으면 여자친구가 왜 이렇게 많이 필요하겠어. 정말 있어야 할 하나가 없어서 마음이 좀 그렇다"라고 말해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 시간 조영남과 함께한 이성미, 이경실은 조영남은 손에 무엇을 들려주느냐에 따라서 자기가 창작해내는 게 다르다며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조영남만의 세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성미는 "이제는 걸어가는 모습 속에서 나이가 묻어나 마음이 좀 그렇다. 오래도록 건강하게 세월을 이겨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며 조영남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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