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 조영남과 이경실, 이성미 출연
이경실 "조영남 친오빠 같아…버틸 힘 줘"
이경실 "조영남 친오빠 같아…버틸 힘 줘"

이경실은 조영남과 첫 만남에 대해 "가요 무대에서 항상 '한번 더' 하는 가수였다. 역시 만나니 횡성수설이었다. 불안장애 같은게 좀 있더라. 그 속에 인간적인 면모로 꽉 찬 사람이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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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이경실은 "'체험 삶의 현장' MC로 딱 갔더니 자기가 끌고 갈 힘이 없어서 정리할 사람을 뽑은게 나였다"고 귀띔했다.
조영남은 "내가 거기 초대하면서 이경실이 엄청나게 큰 것"이라고 했고, 이성미는 "나는 말하고 싶지도 않다"며 눈을 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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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미는 "(이경실이) 전화해서 조영남 괜찮겠냐고 해서 꼭 넣어야 하겠냐. 산만하다고 했다. 회비를 꼭 내겠다고 했다. 정말 잘 냈다. 밥도 잘 사줬다"고 마음을 연 이유를 밝혔다.
당시 멤버로는 이수만, 신형원, 노사연, 주병진, 이홍렬, 김자옥, 전유성, 박미선, 이경애 등이 었다고. 이성미는 "처음 밥값만 내고 조용하더라. 아 괜찮다 싶었다. 지금까지 계속 얻어먹는 중"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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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빠의 장점 중 하나는 '버틸 힘'을 준다는 것"이라며 "마음이 가벼워졌다"고 털어놨다. 이성미는 조영남이 여자친구들과의 의리를 담아 그린 작품 ‘여친용갱’을 처음 봤을 때의 느낌도 회상했다.
그는 "여자들 많은 거 소용없고 지꺼(?) 하나 있으면 되거든. 자기꺼 하나 있으면 여자친구가 왜 이렇게 많이 필요하겠어. 정말 있어야 할 하나가 없어서 마음이 좀 그렇다"라고 말해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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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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