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박유선 향한 마음
"우린 끝났구나" 눈물
"우린 끝났구나" 눈물

이날 이하늘과 박유선은 과거 데이트를 즐겼던 식당에 방문해 밥을 먹으며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 박유선은 이하늘에게 "궁금한 게 있다. 우리가 연애 초반엔 뜨겁게 사랑한 대신에 정말 치열하게 싸웠다. 나중엔 너무 편해져서 무미건조했다. 뭐가 더 좋았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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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갔는데 충북 음성이었다. 낚시였다. 심지어 오빠가 보트를 타고 나갔는데 8시간을 안 들어왔다. 또 바보같이 핸드폰도 두고 갔더라"고 덧붙여 이하늘을 긴장케 했다.

이날 박유선은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 힘들었던 것들을 자꾸 일부러 떠올린다. 우리 부모님도 한국에 안 계시다 보니 엄마보다 오빠를 더 많이 찾았었다. 난 이혼과 동시에 독립을 한 것이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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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두 사람은 자리를 옮겼고, 이하늘은 박유선에게 "결혼 시절보다 지금의 너가 더 편하고 좋을 때가 있다"고 전했다. 박유선은 "나도 그럴 때가 있다. 그런데 이상한 생각이 들더라. 솔직히 이렇게 지낼 줄 몰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하늘은 "지금도 생각하는 건 넌 정말 좋은 사람이다"라며 "나는 네가 좋다. 세상에서 제일 편하다. 너한테 가식 안 떨고 내 감정 포장 안 해도 된다"라고 말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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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유선은 "사랑이 아니어도, 다른 존재로라도 제가 오빠에게 제일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눈물을 닦았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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