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20회, 시청률 25.2%
유진, 이지아 살해 용의자로 체포
조작 증거에 엄기준 진술까지 '의문 증폭'
유진, 이지아 살해 용의자로 체포
조작 증거에 엄기준 진술까지 '의문 증폭'

이날 방송에서 오윤희(유진 분)는 헤라팰리스가 발칵 뒤집혔다는 소식에 딸 배로나(김현수 분)를 걱정하며 헤라팰리스로 향하던 중 민설아(조수민 분) 사망사건이 재조사된다는 뉴스를 보고 좌절했다. 집에 도착했지만 배로나는 없이 심수련(이지아 분)만 거실에 앉아있었고, 심수련은 배로나의 행방에 대한 질문에 “내가 어떻게 했을 거 같아? 네 새끼 소중한 건 아는 모양이지?”라고 말해 오윤희를 불안에 떨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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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희는 집으로 돌아온 배로나에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이내 배로나에게 진실을 털어놓으려는 심수련에게 “내일 언니가 하라는 대로 할게”라며 입을 막았고, 방에 들어가 “다 끝났어. 엄마가 네 인생 망쳤어”라며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고민하던 오윤희는 주단태(엄기준 분)를 찾아가 심수련을 죽이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며 막아달라는 요청을 했고, 이에 주단태는 나한테 맡기라며 오윤희를 달랬다. 이후 자수를 하라는 심수련의 독촉 문자에 극심한 불안감을 보이던 오윤희는 급기야 부엌에서 칼을 빼들고는 “우리 로나한테 무슨 짓 하면 나도 언니 가만 안 둘 거야”라고 살기 가득한 눈빛을 드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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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회사에서 짐을 정리하던 심수련은 주단태가 아이들을 서재로 데려갔다는 양집사(김로사 분)의 다급한 전화에 곧바로 펜트하우스로 달려갔다. 거침없이 서재로 들어간 심수련 뒤로 검은 그림자가 다가와 심수련을 찔렀고, 이내 흉기를 들고 있는 오윤희와 이를 발견한 양집사가 비명을 내지르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충격을 자아냈다.
결국 오윤희는 심수련 살해 용의자로 경찰에 체포됐고, 오윤희 집에 있던 심수련 얼굴을 도려내고 오윤희 얼굴을 합성한 가족사진, 오윤희가 심수련을 칼로 찌르는 걸 목격했다는 양집사의 증언, 오윤희가 자신의 스토커였다는 주단태의 진술까지 모든 증거가 오윤희를 범인이라고 가리켰다. 결국 오윤희는 심수련을 죽였냐는 경찰의 질문에 “제가 죽였어요. 내가 죽였다고요. 언니가 죽이고 싶도록 미웠거든요”라고 자백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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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최종회는 5일(오늘)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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