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수사력
카리스마+능청 매력
정상훈과 티키타카
'바람피면 죽는다' / 사진 = KBS 영상 캡처
'바람피면 죽는다' / 사진 = KBS 영상 캡처
배우 이시언이 수사력을 풀가동시키며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23일, 3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극본 이성민 연출 김형석)에서 이시언(장승철 역)은 김정팔(배정식 역) 납치 용의자 고준(한우성 역)의 뒤를 쫓으며 만렙 형사 모멘트를 선보였다.

앞서 장승철(이시언 분)은 백수정(홍수현 분) 실종 사건의 범인을 강여주(조여정 분)로 의심한데 이어 이번에는 실종 사건의 중요한 단서를 가진 배정식(김정팔 분)을 납치한 사람이 한우성(고준 분)이라는 말에 그의 행적을 추적해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장승철은 강여주와 한우성이 사라진 백수정과 연관돼있음을 의심, "그 집안 진짜 뭐 있긴 있네!"라며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그는 방재실을 찾아가 배정식의 짐이 어디로 배달됐는지 확인하는가 하면, 한우성과 함께 오피스텔 이곳저곳을 다니며 작은 단서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바늘 같은 수사력으로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납치 유력 용의자였던 한우성의 알리바이가 확실해지자 수사는 점점 미궁에 빠졌다. 그럼에도 그를 향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는 장면에서는 이시언의 디테일한 연기가 빛을 발하며, 진중한 형사 장승철의 면모를 아낌없이 뽐냈다.

그런가 하면 이시언은 특유의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십분 발휘하며 캐릭터에 생기를 더했다. 수사를 위해 찾아간 한우성의 사무실에서 "전 이혼상담 필요 없고요. 와이프가 벌써 하고 있을 거라서"라고 능청을 떠는가 하면, 커피를 내놓는 손진호(정상훈 분)에게 "커피를 잘 타시네요. 일대이대일 맞죠?"라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처럼 이시언은 형사로서 중요한 순간마다 날카로운 수사력을 뽐내는 것은 물론, 정상훈과의 깨알 티키타카로 빛나는 존재감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매 회 색다른 활약으로 극에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는 이시언의 활약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볼 수 있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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