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왕후' 김정현, 설레는 변화가 기대되는 이유
신혜선 구하기 위해 호수 다이빙
"오늘부터 1일" 고백
김정현의 변화가 가져올 결말은?
신혜선 구하기 위해 호수 다이빙
"오늘부터 1일" 고백
김정현의 변화가 가져올 결말은?

중전 김소용(신혜선 분)의 영혼체인지는 철종(김정현 분)의 변화를 가져왔다. 철종은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김소용을 편견 없이 마주보기 시작했다. 자신의 목숨줄을 쥔 가문과 한편이라는 생각에 곁을 주진 않았던 철종. 경계의 시선은 곧 호기심으로 바뀌었다. 자신의 냉담함을 돌아보고, 김소용의 기이한 행보를 곱씹으며 그를 이해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미묘하게 달라진 철종의 변화는 신박한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기습적인 설렘 폭격을 안기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든 철종의 설레는 변화 모먼트를 짚어봤다.
ADVERTISEMENT
철종은 위기에 빠진 자신과 조화진(설인아 분)을 구해준 김소용에게 흔들렸다. 다른 꿍꿍이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중전의 태도는 변함이 없었다. "자신을 이해하는 건 너무 늦었다"는 김소용의 일침은 철종을 더욱 혼란스럽게 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김소용을 떠올리는 시간이 많아진 철종은 눈빛부터 달려져 있었다.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컴백홈'의 기쁨을 댄스로 승화시키던 김소용. 먼발치서 바라보는 철종의 눈에는 그저 내리는 비에 즐거워하는 해맑은 중전으로 보일 뿐. 흥이 제대로 폭발한 김소용과 자체 필터링 모드를 켠 철종의 대비는 5회의 하이라이트이자, 그의 변화를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특히, 무심하게 우산을 건네고 돌아서는 철종의 미소는 신박한 설렘을 안겼다.
◆ 신혜선 구하기 위한 김정현의 박력 다이빙
ADVERTISEMENT
◆ 비녀로 전한 김정현의 진심 "오늘부터 1일"
김소용을 오롯이 바라보자 다른 면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중전 역시 현실 속에서 몸부림치던 한 사람이었다는 것. 필사적으로 물에 뛰어들던 중전을 떠올리던 철종은 마음이 복잡해졌다. 증명해 보이겠다며 자신 있게 외친 '노타치'. 그는 폐위를 촉구하는 상소문에 중전을 감싸고, 후궁 조화진에게까지 도움을 청하는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김소용의 행복을 지키고자 했다. 호숫가에 버려진 비녀를 건네며 다시 한번 '노타치' 고백을 하는 철종의 모습은 김소용에겐 환장의 순간을, 시청자에게는 설렘을 안겼다. 수줍게 "오늘부터 1일"이라고 내뱉는 철종의 모습은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자신을 경계하는 김병인(나인우 분)에 소심한 응징으로 맞서는 철종의 모습 또한, 김소용에 대한 그의 변화를 짐작게 했다.
ADVERTISEMENT
'철인왕후' 7회는 오는 1월 2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