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광재가 '스위트홈'의 인기 캐릭터 '프로틴 괴물'의 비밀을 공개했다.
박광재는 30일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극본 홍소리, 김형민, 박소정 연출 이응복) 출연 소감을 전했다.
'스위트홈'은 동명의 인기 웹툰 원작으로 원인불명의 바이러스가 퍼져 욕망에 잠식된 인간들이 괴물로 변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간의 다양한 욕망만큼이나 변화하는 괴물들은 '눈알 괴물', '액체 괴물', '프로틴 괴물'등 여러 모습의 형태로 인간들을 공격한다. 그런 괴물들 사이에서 언제 내 옆에 동료가, 또는 나 자신이 괴물로 변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고 살아남으려는 사람들의 생존기를 담은 작품이다. 박광재는 '스위트홈'에서 커다란 체격으로 치명적인 공격력을 앞세우는 '프로틴 괴물'을 연기했다. 그동안 박광재는 다양한 '거구'역을 맡아왔다. 그러나 이번 '거구'는 차원이 달랐다. '프로틴 괴물'은 바이러스에 걸려 변한 사람 중 하나로 온몸이 근육으로 이뤄진 거대한 모습을 하고 있다. 특히 사람의 얼굴보다 큰 주먹은 벽까지 부숴버리는 어마 무시한 파괴력을 가졌다. 온몸이 살인무기인 이 괴물은 주인공인 차현수(송강 분), 서이경(이시영 분) 무리를 엄청난 위험에 빠뜨리기도 한다.
박광재의 195cm라는 타고난 피지컬은 '프로틴 괴물'을 연기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그는 "실감 나는 괴물 분장을 위해 미국도 다녀왔다. 할리우드 쪽도 담당했던 팀이라 완성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여러 괴물들이 CG로 포장됐다면 '프로틴 괴물'은 웃으면서 사람을 때려잡아야 하고 근육 덩어리지만 빠르고 섬세한 몸동작이 필요했다. 그냥 괴물이 아닌 '연기 잘하는 괴물'인 셈이다. 이에 이응복 감독도 박광재가 적임자라고 판단했고, 그 역시 완벽한 연기로 안방극장에 '프로틴 괴물' 공포를 불러 일으켰다. 박광재는 "촬영이 다 끝나서 하는 얘기지만 너무 힘들었다"며 '프로틴 괴물'을 연기할 당시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처음 분장을 다 입고 나니 폐소공포증이 생길 것 같았다"며 "분장 자체가 너무 무거웠다. 오른손에는 괴물의 손가락을 움직이는 장치가 들어있는데 그 무게만 해도 20kg이 넘었다"고 설명했다.
박광재는 "감독님이 많이 배려해 주셨다. 최대한 쉬는 시간도 많이 주셨고, 분장을 하고 나서 30분 이상 촬영한 적이 없었다"며 "도중에 힘들까 봐 30분 정도 하면 10분 이상 쉬게끔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또한 "특수 분장팀 역시 제게 30분 이상 연기하면 안 된다고 주의를 줬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대역을 쓰기도 했다. 저랑 사이즈 맞는 분 찾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그분이 힘든 액션을 많이 도와주셨고 저는 감독님의 뜻에 따라 섬세한 연기적인 부분에 더 큰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박광재는 "현장에서 유일하게 분장실과 휴식실을 사용할 수 있었다"면서 "혹시라도 내가 쓰러질까 봐 다들 많이 챙겨주셨다. 에어컨도 항상 있었다"고 말하며 감독과 스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박광재는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로 대중들에게 친근한 모습까지 전하고 있으며, 조만간 차기작을 통해 찾아올 예정이다.
서예진 기자 yejin@tenasia.co.kr
박광재는 30일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극본 홍소리, 김형민, 박소정 연출 이응복) 출연 소감을 전했다.
'스위트홈'은 동명의 인기 웹툰 원작으로 원인불명의 바이러스가 퍼져 욕망에 잠식된 인간들이 괴물로 변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간의 다양한 욕망만큼이나 변화하는 괴물들은 '눈알 괴물', '액체 괴물', '프로틴 괴물'등 여러 모습의 형태로 인간들을 공격한다. 그런 괴물들 사이에서 언제 내 옆에 동료가, 또는 나 자신이 괴물로 변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고 살아남으려는 사람들의 생존기를 담은 작품이다. 박광재는 '스위트홈'에서 커다란 체격으로 치명적인 공격력을 앞세우는 '프로틴 괴물'을 연기했다. 그동안 박광재는 다양한 '거구'역을 맡아왔다. 그러나 이번 '거구'는 차원이 달랐다. '프로틴 괴물'은 바이러스에 걸려 변한 사람 중 하나로 온몸이 근육으로 이뤄진 거대한 모습을 하고 있다. 특히 사람의 얼굴보다 큰 주먹은 벽까지 부숴버리는 어마 무시한 파괴력을 가졌다. 온몸이 살인무기인 이 괴물은 주인공인 차현수(송강 분), 서이경(이시영 분) 무리를 엄청난 위험에 빠뜨리기도 한다.
박광재의 195cm라는 타고난 피지컬은 '프로틴 괴물'을 연기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그는 "실감 나는 괴물 분장을 위해 미국도 다녀왔다. 할리우드 쪽도 담당했던 팀이라 완성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여러 괴물들이 CG로 포장됐다면 '프로틴 괴물'은 웃으면서 사람을 때려잡아야 하고 근육 덩어리지만 빠르고 섬세한 몸동작이 필요했다. 그냥 괴물이 아닌 '연기 잘하는 괴물'인 셈이다. 이에 이응복 감독도 박광재가 적임자라고 판단했고, 그 역시 완벽한 연기로 안방극장에 '프로틴 괴물' 공포를 불러 일으켰다. 박광재는 "촬영이 다 끝나서 하는 얘기지만 너무 힘들었다"며 '프로틴 괴물'을 연기할 당시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처음 분장을 다 입고 나니 폐소공포증이 생길 것 같았다"며 "분장 자체가 너무 무거웠다. 오른손에는 괴물의 손가락을 움직이는 장치가 들어있는데 그 무게만 해도 20kg이 넘었다"고 설명했다.
박광재는 "감독님이 많이 배려해 주셨다. 최대한 쉬는 시간도 많이 주셨고, 분장을 하고 나서 30분 이상 촬영한 적이 없었다"며 "도중에 힘들까 봐 30분 정도 하면 10분 이상 쉬게끔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또한 "특수 분장팀 역시 제게 30분 이상 연기하면 안 된다고 주의를 줬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대역을 쓰기도 했다. 저랑 사이즈 맞는 분 찾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그분이 힘든 액션을 많이 도와주셨고 저는 감독님의 뜻에 따라 섬세한 연기적인 부분에 더 큰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박광재는 "현장에서 유일하게 분장실과 휴식실을 사용할 수 있었다"면서 "혹시라도 내가 쓰러질까 봐 다들 많이 챙겨주셨다. 에어컨도 항상 있었다"고 말하며 감독과 스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박광재는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로 대중들에게 친근한 모습까지 전하고 있으며, 조만간 차기작을 통해 찾아올 예정이다.
서예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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