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평생 일복만 터진 찬실이가 실직한 이후 없던 복이 굴러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극 중 영화 프로듀서인 찬실이는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게 된다. 불혹의 나이에 먹고 살아야 하는데 돈은 없고, 그간 한 감독과만 일해온 터라 영화와 관련한 일이 찬실에겐 일이 들어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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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말금은 2007년 대학로 연극판을 거쳐 2010년 영화 '용태'로 스크린에 데뷔, 나이 40이 돼 처음으로 주인공을 맡았다. 그리고 단숨에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하반기에도 영화 '애비규환', OCN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 등을 통해 대중에게 존재감을 확인시킨 강말금의 2021년은 어떨지,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독립영화계에서 이주영은 이미 스타였다. 2012년 20분짜리 단편 '조우'를 시작으로 다수의 독립영화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개성 있는 마스크와 신인답지 않은 깊이 있는 연기로 팬층을 형성한 그는 '꿈의 제인'(2017), '메기'(2019) 등을 통해 연기 포텐을 터트린다. 특히 올 초 방송된 JTBC 인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마현이 역할로 열연하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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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은 시속 130km 강속구를 던지는 '천재 야구소녀' 주수인이 '프로'라는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여성 성장 드라마 '야구소녀'에서 마치 제 옷을 입은 듯 캐릭터를 소화하며 호평받았다. 런닝타임 105분짜리 장편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안방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약한 덕에 대중들에게 더욱 익숙해진 이주영은 이제 독립영화를 넘어 상업영화로도 관객들에게 더욱 편안하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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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학교 2017'로 데뷔한 홍경은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라이브', '라이프 온 마스', '동네 변호사 조들호2'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았다. 그리고 영화 '결백'으로 데뷔작부터 강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단숨에 충무로 기대주로 떠올랐다. 홍경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D.P에 합류했다. 20대 초반, 비상의 날갯짓을 시작한 홍경이 스크린에서 또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관심이 쏠린다.

일반 대중에게 구교환이란 이름은 낯설다. 그러나 독립영화 팬들 사이에서 그는 강동원 이상의 인기스타였다. 영화 '꿈의 제인'에서 트랜스젠더 제인으로 열연해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제54회 백상예술대상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 했고, 업계에서도 꾸준히 그의 마스크와 연기를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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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이후 구교환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영화계가 침체됐고, 신작 제작과 관련해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그러나 구교환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D.P'에 합류, 또 다른 오리지널 '킹덤: 아신전'도 출연을 제안받고 긍정 검토 중이다. 비록 스크린에서 기세를 이어가진 못했지만, 영화계는 계속해서 구교환에게 시선을 떼지 않고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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