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 우먼' 3편 제작 확정
주인공 갤 가돗, 출연 의사 표현
영화 '원더 우먼 1984' 포스터 /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원더 우먼 1984' 포스터 /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원더 우먼 1984'가 개봉 첫 주말 동안 1670만 달러(약 184억 원)의 수익을 거둬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크루즈 패밀리'의 970만 달러, '테넷'의 930만 달러 등 코로나 팬데믹 기간 개봉한 영화들의 오프닝 기록을 넘는 최고 기록이다. 북미 지역에 영화관의 35%만이 운영 중인 가운데 괄목할 만한 성적이다. 글로벌 누적 흥행은 8500만 달러(약 932억 원)를 기록했다.

워너브러더스는 팬데믹 여파로 극장 영업이 축소된 상황에서 '원더 우먼 1984'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며 '원더 우먼' 3편 제작을 발표했다. 토비 에머리히 워너브러더스 회장은 "팬더믹 기간 중 북미 주말 오프닝 최고 흥행이라는 성공적인 성적을 일궈낸 갤 가돗과 페티 젠킨스 감독이 복귀하고 각본도 함께 쓰며 오랫동안 계획해왔던 3부작을 완성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세 번째 '원더 우먼'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극장에서 개봉을 할 것이다. 갤 가돗과 패티 젠킨스과 함께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어 흥분된다"고 밝혀 '원더 우먼3' 제작을 공식화했다. 주인공 갤 가돗도 '원더 우먼3' 출연을 희망했다. '원더 우먼 1984'의 제작자로도 참여한 갤 가돗은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를 통해 "'원더 우먼' 시리즈가 3부작으로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더 우먼 1984'는 국내에서도 개봉 첫 주말 3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원더 우먼 1984'는 27일까지 누적 관객 30만 3839명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10만 명을 겨우 넘겼던 것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관객이 늘어났다.

'원더 우먼 1984'는 놀라움으로 가득한 새로운 시대인 1984년을 배경으로 새로운 적과 만난 원더 우먼의 새로운 활약을 그린다. 슈퍼히어로 영화로서의 흥미롭고 스펙터클한 액션과 더불어 인류에 대한 믿음과 정의로움으로 가득한 원더 우먼 캐릭터 특징처럼 올바른 힘과 용기에 대한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세상이 기다리고 원하는 진정한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로맨스와 인류애 넘치는 슈퍼히어로 영화로서 영화가 공개된 후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원더 우먼 1984'는 2D와 IMAX, ScreenX, 4DX, SUPER 4D, 돌비 비전, 돌비 애트모스 포맷으로 상영 중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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