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뼈다귀' 김구라, 인생 첫 '침묵 프로젝트' 도전
'위로 식탁' 초대된 코로나19 완치자
환경미화원 임용순 "'불쌍하다' 시선에 상처"
'위로 식탁' 초대된 코로나19 완치자
환경미화원 임용순 "'불쌍하다' 시선에 상처"

한국 생활 7년째라는 에드워드는 10대 시절 우즈베키스탄에서 태권도 국가대표를 지냈고, 한국 유학생으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친 뒤 11월에 취업에도 성공한 상태였다. 뛰어난 한국어 실력을 가진 그는 '위로 식탁' 멤버들이 준비한 본격 우즈베키스탄 음식에 "제대로 했다. 완전 작살났다"며 감격했다.
ADVERTISEMENT
이어 에드워드는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어머니와 영상통화를 통해 "엄마가 제작진에게 치킨 수프 레시피를 알려줬다. 이렇게라도 너에게 해 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듣고 더욱 감격했다. 또한 "엄마가 해 주신 메뉴와 맛이 똑같았다"며 행복해 했다.
이날 두 번째 손님으로 온 임용순은 원래 전문 드러머였지만 코로나19로 공연 일이 줄어들면서 환경미화원으로 진로를 바꾼 청년이었다. 그는 "단단한 쓰레기차에 매달려 일하다가 정강이를 많이 다친다"며 웃었다. 또한 "길거리에서 쓰레기를 치우다가 '불쌍하다'는 사람들의 말에 상처받기도 했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반면 어린 아이들은 '깨끗하게 치워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한다. 모두 편견 없이 바라봐주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그러나 임용순은 "예전처럼 전업 뮤지션이 될 생각은 없지만, 오히려 지금처럼 취미로 음악을 하게 되면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그의 씩씩한 모습에 이성재는 "시련과 고통은 동굴이 아닌 터널이라고 한다. 멋지게 일도 하고 드럼도 치셨으면 좋겠다"고 격려해 '위로 식탁'의 훈훈한 취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개뼈다귀'에서 김구라가 '오디오의 8할'을 차지한다는 멤버들의 고발 속에, 게스트 솔비가 '쪽쪽이'를 가져와 "난 말이 많지 않다"고 항변하는 김구라에게 물렸다. 그리고 평소 김구라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는 남창희가 '강제 침묵'에 빠진 김구라와 대화를 나누기 위해 등장했다.
ADVERTISEMENT
남창희는 마지막까지 "MC 그리가 너무 잘 되고 있는데 저도 양자로 좀 들여달라"고 말했지만 김구라는 지갑에서 10만 원을 꺼내 남창희에게 건네며 웃기만 했다. 이에 남창희는 "제가 이런 푼돈 받자고…"라면서도 "유재석한테 또 가봐야지"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자타공인 달변가 김구라의 인생 첫 '침묵' 도전이 계속될 '개뼈다귀'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50분 방송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