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X조원희, 스페셜 코치
조원희 "이영표=최악의 룸메"
황선홍 "안정환 헤더골, 럭키"
조원희 "이영표=최악의 룸메"
황선홍 "안정환 헤더골, 럭키"

오랜만에 ‘어쩌다FC’를 다시 찾은 황선홍과 조원희는 국대시절 비하인드 이야기를 시작으로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조원희는 이영표, 안정환, 박지성과 룸메이트로 지냈던 경험을 떠올리며 다시 돌아간다면 ‘츤데레’ 안정환을 같이 방 쓰고 싶은 룸메이트 1위, ‘투머치토커’ 이영표를 3위로 꼽아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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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황선홍은 헤딩 실력이 뛰어나지 않다고 여겼던 안정환이 2002년 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헤더 슛을 성공시켰던 것에 내심 놀랐던 소감을 전하며 안정환을 ‘범접할 수 없는 럭키가이’로 정의해 유쾌한 티키타카 호흡을 이어갔다.
계속해서 황선홍과 조원희는 대회 전 마지막 훈련으로 안성맞춤인 코어 트레이닝과 전술 훈련을 준비했다. 전설들은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열띤 자세로 임해 역시 스포츠 전설다운 마음가짐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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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막바지로 경기력이 최고치를 향해가는 ‘어쩌다FC’와 자타공인 축구맨들이 뭉친 ‘FC붉은악마’의 대결은 ‘어쩌다FC’가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스페셜 코치에게서 배운 공간침투와 매끄러운 패스워크가 실전 경기에서 빛을 발한 것. 김병현과 이용대, 모태범, 이대훈의 위협적인 슈팅이 연이어 터졌지만 아쉽게 전반전에서는 양 팀 모두 득점을 하진 못했다.
한층 더 과감해진 후반전에서는 상대팀의 연이은 핸들링 실수로 ‘어쩌다FC’에 두 번의 페널티킥 기회가 주어졌고, 모태범과 이대훈이 키커로 나서 1점씩 획득했다. 2대 0으로 앞선 ‘어쩌다FC’는 공격라인 외에도 몸을 날리며 수비한 양준혁과 센터백이 된 여홍철의 활약도 대단했다. 황선홍은 양준혁의 슬라이딩을 보며 “백만불짜리 태클이었다”고 극찬했고 조원희는 연신 놀랍다는 반응과 “TV로 볼 때와는 너무 다르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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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어쩌다FC’는 전국대회를 위한 마지막 평가전에서 개인 기량과 조직력을 보여주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이에 바로 다음 주 방송에서 펼쳐질 전국대회에서 어떤 결과를 거머쥘지 대망의 ‘JTBC배 뭉쳐야 찬다 축구대회’는 오는 3일 방송될 ‘뭉쳐야 찬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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