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판도라 상자 열린다"
진기주X황신혜, 온전히 닿은 마음
"대표님" 아닌 "엄마"라 부를까?
진기주X황신혜, 온전히 닿은 마음
"대표님" 아닌 "엄마"라 부를까?

‘오! 삼광빌라!’ 제작진은 오늘(26일) 29회 방송을 앞두고 “드디어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다”며 이빛채운(진기주 분)을 둘러싼 반쪽짜리 출생의 비밀과 거센 후폭풍을 예고했다. 이로써 영문도 모른 채 아픈 세월을 살아온 빛채운과 김정원(황신혜 분) 친모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앞으로의 전개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지난 방송에서는 모든 비밀을 손에 쥔 이순정(전인화 분), 반쪽짜리 설명에 납득하지 못한 빛채운과 정원 모녀, 그리고 필사적으로 비밀을 은폐하려는 정원 모 이춘석(정재순 분) 회장의 사자대면이 그려지며 극의 긴장감이 절정에 이르렀다. 25년 전, 순정이 어떻게 빛채운을 키우게 된 것인지, 왜 혼자 모든 짐을 짊어지고 억울한 세월을 살아야 했는지, 춘석이 무엇을 숨기려 하는지 전부 밝힐 차례. 그로 인해 빛채운과 정원의 관계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측된다.
친부모에게 버림 받았다는 상처를 가슴 한 켠에 품고 살아온 빛채운과 자식을 앞세운 끔찍한 고통 속에 갇혀있던 정원. 순정의 고백으로 친모녀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충격과 오해의 시간을 거쳐 조금씩 마음의 거리를 좁혀갔다. 그러나 25년이라는 긴 이별의 시간을 극복하기란 쉽지 않았고, 정원을 부르는 빛채운의 호칭은 늘 “엄마”가 아닌 “대표님”이었다.
그 가운데 오늘(26일) 공개된 사진에는 마침내 서로의 마음에 온전히 닿은 친모녀의 모습이 담겼다. 모든 진실이 밝혀진 후, 단둘이 마주하게 된 빛채운과 정원의 편안한 미소에서 많은 감정이 느껴진다. 여기에 눈시울이 붉어진 빛채운이 수줍게 내민 한마디에 깜짝 놀라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것 같은 정원의 감격스러운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혹여 빛채운이 처음으로 “엄마”라고 불러준 것은 아닐지,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그 순간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오! 삼광빌라!’ 29회는 오늘(26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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