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차인표' 공개 앞둔 차인표, '씨네타운' 출연
"분노의 양치질 신, 손병호 선배 덕분에 탄생"
"절친 류수영 부탁으로 박하선에 크리스마스 편지 대독"
"♥신애라가 바이크 못타게 해"
"부모님께 화상으로 크리스마스 인사 전할 것"
"분노의 양치질 신, 손병호 선배 덕분에 탄생"
"절친 류수영 부탁으로 박하선에 크리스마스 편지 대독"
"♥신애라가 바이크 못타게 해"
"부모님께 화상으로 크리스마스 인사 전할 것"
!['씨네타운' 차인표가 밝힌 #영화 차인표 #크리스마스 계획 #류수영 편지 대독 [종합]](https://img.tenasia.co.kr/photo/202012/BF.24814256.1.jpg)
차인표는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마스크를 쓰고 나왔다. 박하선에게도 선물로 하나를 건넸다. 차인표는 DJ 박하선의 남편인 류수영과 절친한 사이. 박하선이 "절친의 아내가 DJ라고 해서 저 때문에 나오기 싫은데 나오신 거 아니냐"고 걱정했다. 이에 차인표는 "죄송하지만 제가 박하선 씨가 여기 DJ인지 오늘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며 "영화를 찍거나 연출해야 나올 수 있으니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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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 차인표는 "일찍 했어야 하는데 게으르기도 하고 잘 모르기도 하고 그렇다. 사칭까지는 아닌데 제가 안 하니 다른 분들이 하더라. 그래서 내가 해야겠다 싶었다"고 전했다. 박하선이 "오늘 방송을 통해 팔로우를 올리면 되겠다"고 응원하자 차인표는 "팔로우하지 마라. 제가 궁금하면 제 아내(신애라)나 류수영 씨 껄 봐달라"며 쑥쓰러워 했다.
차인표가 과거 한 드라마에서 보여준 '분노의 양치질 장면'은 지금까지도 회자된다. 박하선은 "많은 분들이 따라했다. 저도 해본 적 있다"며 웃었다. 차인표는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에 대해 밝혔다. 그는 "임플란트를 했다. 꼭 분노의 양치질 때문은 아니다. 제가 예전에 '홍콩 익스프레스'라는 드라마를 했는데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악역을 한 거다. 주인공은 대본이든 연출이든 많이 만들어주는데 악역은 연기로만 승부해야 했다. 악역에 대해 배우려고 손병호 선배님께 식사를 대접하는 자리를 마련해서 공책과 연필을 가져갔다. 선배님이 '네 분노를 시청자들이 느끼게 해야 한다'고 했다. 그 분이 양치질을 하라고 한 건 아닌데 나는 그렇게 받아들인 거다. 촬영장 갔더니 칫솔이 있더라. 원래 대본에 없던 장면이다. 손병호 선배님의 조언 한 마디가 양치질 신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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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다른 배우가 찍게 됐다면 어땠을 것 같냐는 물음에 차인표는 "실제로 제 이름 갖고 하는 게 부담스럽다고 했다. 제 이미지를 변주해서 영화를 만들더라도 다른 배우를 캐스팅하는 게 어떻겠냐고 했다. 지금 생각하면 기다려준 게 고맙다"고 말했다.
차인표는 50대의 나이에도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관리법에 대해 묻자 “배우들이라면 다 한다. 저도 그 정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랜만에 영화로 선보이는데 노출을 해야하니까 나이가 먹었어도 배우로서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이어트를 했더니 얼굴 살이 빠지는 거다. 아내나 감독님이 부탁이니 얼굴이 망가진다고 다이어트를 그만하라더라"며 "얼굴이 멸치처럼 나온다. 영화 초반에 체육관이 무너져 거기 갇혀있는데 몸은 별로 안 나온다. 별로 효과가 없었다"면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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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는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라는 주역의 문구도 나온다고 한다. 차인표는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오래간다는 뜻"이라며 "연예계 생활을 오래 하면서 변신 못해서 정체된 때가 있었다. 온 인류를 봐도 코로나로 정체돼 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다들 좋은 방향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다"고 말했다.
차인표는 영화감독과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영화감독으로서 계획을 묻자 "연출하는 건 단편영화라도 하고 싶다. 류수영 씨와도 하나 찍었다. 젊은 분들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제가 직접 하긴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작가로서는 "소설은 계속해서 쓸 생각이다. 지금도 쓰고 있다. 창작의 기쁨이 크다. 내가 만든 창작물이 다른 사람과 공유될 수 있는 것도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잘가요 언덕'은 절판됐고 '오늘예보'는 판매되고 있을 거다. '잘가요 언덕'은 조금 고쳐서 다시 낼 생각"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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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는 한 청취자의 고민을 상담해주기도 했다. 청취자가 "비상금으로 게임기를 샀다가 아내에게 들켜서 아내가 화났다"고 사연을 보냈다. 차인표는 "정말 화난 이유를 파악해야 한다. 게임기 때문에 화났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여기서 제일 큰 단어는 '비상금'이고 '들켰다'고 '아내를 속였다'는 거다. 게임기를 부수거나 환불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고 아내를 속인 것에 대해 사죄하고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 한다"고 명답을 내려 감탄을 자아냈다. 박하선도 "수십 년의 경험에서 나오는 꿀팁"이라고 거둘었다.
차인표는 딸들과의 일상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그는 "딸들과 대화 나눌 때가 제일 행복하다. 딸들이 사춘기인데 앉아서 얘기해주고 하면 '얘가 대화하기 싫어도 나를 위해서 이렇게 해주는구나' 싶다.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 게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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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계획에 대해서는 "라디오가 끝나면 집에 가서 부모님께 화상으로 인사드릴까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애들이 아침에 먼저 얘기하더라. 할머니, 할아버지는 복잡한 거 잘 모르시니까 화상으로 하자고 하더라”며 자녀들의 기특한 면모를 자랑했다.
차인표는 청취자들에게 "2020년 버텨내느라 수고 많았다. 내년에는 코로나가 없어지고 모든 분께 좋은 일이 생기길 바란다. 영화도 1월 1일 공개되니 많이 봐달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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