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힘내요 소상공인 특집 2편
백종원, 튀김범벅떡볶이집에 "나 은퇴해야겠네" 실망
함박스테이크집 "대형쇼핑몰서 입점 제안"
백종원 "공장에서 찍어낸 느낌" 지적
백종원, 튀김범벅떡볶이집에 "나 은퇴해야겠네" 실망
함박스테이크집 "대형쇼핑몰서 입점 제안"
백종원 "공장에서 찍어낸 느낌" 지적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꾸준한 초심으로 '골목식당' 대표 모범생 대열에 오른 필동 함박스테이크집이다. 함박스테이크 사장님들은 한 대형쇼핑몰에서 입점을 제안받았다는 반가운 소식과 함께 처음 경험하는 쇼핑몰 입점에 어려움을 토로하며 장사 대선배인 백종원에게 SOS를 요청했다. 이에 백종원은 직접 가게를 방문해 "사장님들처럼 꾸준히 노력해서 성공하는 것은 좋은 모범사례"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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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방송에서 포항 덮죽집에 방문해 메뉴 도용 사건의 전말을 파악한 백종원은 사장님이 장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군이 될 것을 약속했다. 이에 백종원은 사건 해결을 위해 관련 전문가들을 직접 찾아 나섰다. 정부대전청사특허청과 변리사 사무실에 간 백종원은 전문가들에게 "지금 상황에선 어떻게 해야 되느냐", "상표등록 심사는 어떻게 진행되느냐"며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백종원은 전문가들이 설명해주는 상표 및 특허에 대한 정보를 많은 사람에게 알려 요식업계 종사자들이 권리를 찾길 바랐다. 특히 아이디어 도용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이번 사건을 본보기로 제2의 피해자가 없기를 강조했다. 변리사는 "이게 바로 문제의 중요한 열쇠"라며 메뉴를 되찾을 해결책을 제시해 백종원을 감탄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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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당시 백종원의 '따봉'을 받았던 '김치 맛집'으로 화제를 모았던 할매국숫집은 갑작스러운 이별에 딸 사장님이 김치를 담그는 방법조차 전수 받지 못했다. 이에 세 MC는 음식 맛이 달라지진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식에 나섰다.
백종원이 신메뉴 '백쌀튀김'과 '국자'를 선물하며 무한 애정을 쏟았던 튀김범벅떡볶이집은 앞서 비밀요원을 통해 방송 당시와 달라진 떡볶이·백쌀튀김이 확인됐다. 백종원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채 가게로 향했다. 한눈에 봐도 달라진 떡볶이와 백쌀튀김 비주얼에 백종원은 "왜 약속을 안 지키냐"고 물었다. 이에 사장님은 "바꾼 것 없이 배운 대로 조리했다"고 답해 백종원을 당황하게 했다. 잠시 말이 없어진 백종원은 "나 은퇴해야겠네"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현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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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국에도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백종원과 사장님들의 이야기를 담은 '힘내요 소상공인 특집' 2편은 23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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