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스위트 홈'서 독보적인 액션
특전사 출신 소방관 서이경 완벽 소화
복싱 통해 단련한 리얼한 액션 동작
철저한 관리로 완성한 근육질 몸매
넷플릭스 '스위트 홈' 이시영./
넷플릭스 '스위트 홈' 이시영./
배우 이시영이 명불허전 '액션 퀸'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18일 처음 공개된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 홈'에서 맨몸 액션을 선보이며 전무후무 '생존캐'의 탄생을 알렸다.

'스위트 홈'은 은둔형 외톨이 차현수(송강 분)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장르물로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 됐다. 극 중 이시영은 원작에는 없는 새로운 캐릭터인 특전사 출신의 소방관 서이경 역을 맡았다.

이시영은 남다른 카리스마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린홈에 범상치 않은 일이 일어남을 짐작하고, 생존자로 살아남기 위해 누구보다 빠르게 몸을 던지는 활약상을 보이며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특히 괴물과의 사투에서 펼치는 이시영의 맨몸 액션은 시선을 압도하며 극의 재미를 배가 시키고 있다.

여배우 중 단연 돋보이는 액션연기로 정평이 나 있는 이시영은 목숨이 걸린 괴물과의 전면전을 보다 리얼하게 소화하기 위해 식단 관리부터 근력운동, 고강도 액션 훈련을 소화했다는 후문. 그결과 탄성을 자아내는 완벽한 몸매를 완성시켜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캐릭터 특성상 의상 노출이 있어, 한 모금의 물도 허투루 마시지 않는 등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체지방 8%라는 놀라운 수치를 완성시켜 화제가 됐다.

이와 관련해 이시영은"그동안 드라마, 영화에서 액션을 해왔지만 노출 액션은 처음이어서 조금 더 부담됐다"며 "의상이 거의 속옷에 가깝다. 어디가 보일지 몰라 전신 운동을 골고루 다 해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스위트 홈' 이시영./ 사진제공=넷플릭스
'스위트 홈' 이시영./ 사진제공=넷플릭스
이시영은 "함께 운동하는 트레이너가 어느 정도 근육이 보이려면 체지방이 8~9%여야 한다고 해 그걸 목표로 삼아서 운동을 했다. 당연히 수월하지는 않았다"며 "식단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몸 벌크업을 해야 해서 일부러 많이 먹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시영은 2010년 초반부터 복싱을 시작해 배우와 선수생활을 병행했다. 그러면서 독보적인 운동 신경과 균형잡힌 몸매를 다지며 액션 연기에 발을 들이기 시작했다.

2018년 단독 주연을 맡은 영화 '언니'에서 이시영표 액션의 진가가 드러났다. 처음부터 끝까지 대역 없이 99% 이상 액션을 소화했다. 이시영은 복싱선수 출신 답게 주먹을 뻗는 동작 하나부터 리얼함을 살렸고, 불도저같이 직진하는 캐릭터를 유연하게 소화해며 '센 언니'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영화 '언니' 스틸컷/
영화 '언니' 스틸컷/
최근 방송된 영화X드라마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SF8' 시리즈 '블링크'에서는 형사 지우 역할을 맡아 미래를 배경으로 한 색다른 액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시영의 액션과 CG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할리우드 영화 '메트릭스'를 떠올리게 하는 명장면이 탄생되기도 했다.

'맨몸 액션' 하면 마동석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여배우쪽에서는 이시영이 독보적이다. 마동석 만큼이나 타격감도 좋고, 표정, 동작 모두 리얼하다. 무엇보다 이시영은 대부분의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해 낸다.

이시영표 액션은 '스위트 홈'을 통해 정점을 찍었다. 체지방 8%를 완성하며 드러난 탄탄한 근육은 그의 액션 연기에 힘을 더했다. '스위트 홈'을 통해 비로소 '완성형 액션 여제'가 됐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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