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존재감
사이다 발언까지
조용한 '연기 내공'
사이다 발언까지
조용한 '연기 내공'

혜인은 아파트에서 몇 안 되는 생존자 중 한 명이다. 어떻게 해서든 살아남고자 하는 욕망이 넘치는 곳에서 끝까지 정을 잃지 않고 인간적인 면모들을 보여준다. 다른 생존자들에게 먼저 다가가 말을 걸어주고 상황을 설명해주는 등 극의 이해를 돕는 데 일조하고, 어느 누구와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다양한 색깔의 케미를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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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모든 순간에서는 김국희의 조용히 강한 연기 내공이 빛을 발한다. 상황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현실감 넘치는 연기력과 혜인 그 자체가 된 캐릭터 소화력은 다양한 무대, 브라운관, 스크린 경험을 통해 진작부터 입증된 김국희라는 배우의 진가를 증명해준다.
이렇듯 김국희는 잠시의 긴장도 늦출 수 없는 위기가 계속되는 '스위트홈'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겁은 많지만, 인정 많고 할 말은 할 줄 아는 그린홈의 감초 캐릭터. 마지막까지 김국희의 존재감이 빛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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