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신인 걸그룹 에스파 '블랙맘바' 뮤비 유사성 의혹

작가 SNS에 "블랙맘바 MV, 내 작품 카피한 것 같다"
SM "작가에 기획 의도 및 세계관 설명 후 이의없음 확인"
그룹 에스파(aespa)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그룹 에스파(aespa)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에스파의 데뷔곡 '블랙맘바' 뮤직비디오의 유사성 시비가 붙은 가운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입장을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3일 텐아시아에 "에스파 '블랙맘바' 뮤직비디오의 일부 장면과 관련 언급이 되고 있는 작가, 회사 등에 연락을 취해 기획 의도 및 세계관을 설명하며 이야기를 나눴다"며 "그 결과 당사의 기획 및 제작 과정을 이해하며 뮤직비디오 장면에 이의가 없다고 확인해 줬다"고 밝혔다.

에스파의 '블랙맘바' 뮤직비디오는 유사성 의혹에 휩싸였다. 꽃밭이 깔린 지하철, 커다란 뱀이 정중앙을 관통하는 장면 등은 독일 비주얼 아티스트 티모 헬거트 작품과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또, 등장하는 네온 컬러의 괴물이 콘셉트와 색감이 비슷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에스파(aespa)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에스파(aespa)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앞서, 티모 헬거트는 지난달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들은 나에게 작품에 대한 사용 여부를 묻지 않았고 나는 이 작품을 작업한 적이 없다. 내 작품을 카피한 것으로 보인다"며 '블랙맘바' 뮤직비디오에 불쾌감을 드러냈다가 며칠 뒤인 25일 "에스파의 뮤직비디오 감독이 나에게 연락을 해왔고 우리는 서로의 창조적인 과정을 이해한다"고 입장을 바꾼 바 있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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